이강철호의 WBC 1R 마지막 상대 중국, 'U23 야구월드컵 MVP'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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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호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중국이 U23 야구 월드컵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일본인 외야수를 발탁했다.
스포츠호치, 서일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마사고 유스케가 중국 대표로 WBC에 참가한다. 마사고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의 4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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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서 태어나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이강철호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중국이 U23 야구 월드컵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일본인 외야수를 발탁했다.
스포츠호치, 서일본스포츠 등 일본 매체는 8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었던 마사고 유스케가 중국 대표로 WBC에 참가한다. 마사고의 WBC 출전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의 4번 타자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마사고는 혈통에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는 WBC 규정에 의해 중국 대표로 뛰게 됐다.
지난 2013년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마사고는 2022년까지 통산 1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9, 46안타, 3홈런, 16타점, 37득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에는 소프트뱅크에서 방출됐고, 현재 사회인 야구팀에 소속돼 있다.
마사고는 프로에서 대단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유망주 시절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16년 일본 대표로 출전한 U23 야구월드컵에서 타율 0.387, 4홈런, 1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우승을 견인, MVP와 베스트나인을 수상했다. 당시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는 동점 솔로포를 치기도 했다.
일본 매체는 마사고가 가세한 중국에 대해 경계심을 보였다. 스포츠호치는 "중국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지만 정보가 부족해 경계가 필요한 상대다. 여기에 소프트뱅크에서 10년 동안 뛴 마사고가 합류하면서 일본 야구대표팀에 대한 정보가 모두 드러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내달 열리는 WBC 1라운드에서 한국과 일본, 호주, 체코와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3월13일 일본 도쿄돔에서 중국을 상대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는데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라운드 최종 성적이 결정될 전망이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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