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것에 두려워 말고 마음을 열어라…'모 이야기' [신간]

김정한 기자 2023. 2. 8.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기 고양이 '모'는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날 밤 창밖으로 우연히 보게 된 웃는 빛을 따라 숲을 탐험하게 된다.

숲속에서 만난 동물들은 모두 모에게 검은 숲에 살고 있는 곰을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모는 상상 속 무시무시한 곰을 만나게 될까 봐 두렵지만, 동시에 곰에 대한 호기심도 품는다.

작가는 모의 숲속 모험을 통해 두려움이란 잘 알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 이야기(엣눈북스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아기 고양이 '모'는 잠이 오지 않는 어느 날 밤 창밖으로 우연히 보게 된 웃는 빛을 따라 숲을 탐험하게 된다. 숲을 걸으며 친절하고 재미있는 숲속 친구들을 만나고, 그들을 통해 다양한 지혜를 얻는다.

숲속에서 만난 동물들은 모두 모에게 검은 숲에 살고 있는 곰을 조심하라고 당부한다. 모는 상상 속 무시무시한 곰을 만나게 될까 봐 두렵지만, 동시에 곰에 대한 호기심도 품는다. 모가 무서운 곰을 마주치지 않고 웃는 빛을 찾을 수 있을까.

이 그림책은 최연주 작가가 반려묘 '모대리'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펜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모대리는 그의 동생이 2018년 겨울 길에서 만난 고양이다. 이 고양이가 작가의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어떤 일들을 겪었을지 상상하며 지은 이야기다.

작가는 모의 숲속 모험을 통해 두려움이란 잘 알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말한다.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설렘보다는 두려움을 먼저 느끼고 낯선 환경과 낯선 이 앞에서 평소와 달리 낯설어지는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때로는 과도한 두려움이 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막을 때도 있다. 그 두려움은 보통 뚜렷한 형체가 없는 타인의 시선이나 평판, 소문에서 비롯한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새로운 친구를 만날 때, 새로운 세계로 도전을 시작할 때, 섣불리 두려워하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대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모 이야기/ 최연주 글·그림/ 엣눈북스/ 2만2000원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