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수 풀타임' 알힐랄, 남미 대표 플라멩구 꺾고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

이재상 기자 2023. 2.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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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수 장현수(32)가 풀타임을 소화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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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퇴장 속에 3-2 승리... 사상 첫 결승행
레알 마드리드-알아흘리 승자와 우승 다툼
알힐랄의 결승 진출을 견인한 장현수(가운데)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수비수 장현수(32)가 풀타임을 소화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를 꺾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대표인 알힐랄은 8일(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2022 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제르송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2019년과 2021년 준결승까지 올랐던 알힐랄이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힐랄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알아흘리(사우디)의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한 장현수는 교체 없이 후반까지 뛰면서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알힐랄은 전반 초반부터 페널티킥으로 기세를 올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루시아노 비에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전반 4분 키커로 나선 살렘 알다우사리가 마무리 지었다.

플라멩구를 꺾은 알힐랄 ⓒ 로이터=뉴스1

플라멩구도 전반 20분 페드루의 만회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다시 기회를 잡았다.

비디오판독(VAR) 끝에 알힐랄은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이 과정에서 플라멩구 제르송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알힐랄은 2번째 얻은 페널티킥도 알다우사리가 성공시키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수적 우위를 통해 공격을 펼치던 알힐랄은 후반 25분 비에토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2골 차로 달아났다.

플라멩구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가 추격의 득점을 기록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멀티골로 활약한 알다우사리. ⓒ AFP=뉴스1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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