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난해 영업익 두자릿수 뛰었다…"연내 AI 서비스 출시"

배진솔 기자 2023. 2. 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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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지난해 유무선통신을 중심으로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이뤘습니다. 영업이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이 8일 지난해 매출 17조 3천050억원, 영업이익 1조 6천1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3%, 16.2%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60.8% 감소한 9천478억원입니다. 

유무선 통신 사업은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해 기준 5G 가입자 수 1천339만명을 확보했으며, 5G 이용 고객이 전체 고객의 50% 비중을 상회하는 등 5G를 중심으로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SKB도 연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 932만명을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 5천37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견고한 유무선 리더십을 기반으로 콘텐츠, 광고, 커머스 등이 성장했습니다. SKT는 AI 기술을 활용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예정입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성장한 1조 5천086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가산과 식사 지역에 위치한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트래픽 증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습니다. SKT는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사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환경에서 운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로봇, 비전 AI 등 다양한 AI 기술과 솔루션을 활용한 사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5대 사업군의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올해를 AI 컴퍼니 도약과 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미 세계 최초 한국어 GPT-3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 ‘에이닷’을 선보이며 B2C 분야에서 활약 중입니다. 이달 중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기억’ 기술과 사진, 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장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또 챗GPT 접목 등 국내외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에이닷을 고도화하고 올해 중 정식 서비스로 론칭할 예정입니다. 

또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보고 주도권 선점을 위한 체계와 역량 확보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김진원 SKT CFO(최고 재무 책임자)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 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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