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은퇴해!’ 37세 베테랑 향한 레알의 ‘최후 통첩‘

김환 기자 2023. 2. 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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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최후 통첩을 날렸다.

모드리치는 현재 레알과 재계약을 두고 협상하고 있는데, 레알에서 모드리치에게 재계약 조건 중 하나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내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크로아티아 매체 'sportske'를 인용해 "모드리치는 레알로부터 최후 통첩을 받았다. 레알은 모드리치에게 클럽에 남고 싶다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협상할 수 없는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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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최후 통첩을 날렸다.


모드리치는 이제 레알의 전설이다.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2012-13시즌부터 레알에서 뛰기 시작한 모드리치는 벌써 레알에서만 11년차를 맞이했다. 정상급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는 레알이라는 클럽에서 10년 넘게 주전으로 활약했다는 점 자체가 모드리치의 입지를 설명한다. 게다가 모드리치는 현재 37세, 은퇴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나이다.


기량도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노쇠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한 체력 문제로 인해 몇 차례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모드리치는 당장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45경기를 소화하며 레알이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하는 데에 큰 공을 세웠다.


월드컵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모드리치는 준우승을 달성했던 지난 2018년과 마찬가지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조국을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4강에서 아르헨티나를 만나 패배하기는 했으나,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크로아티아의 도전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했다. 모드리치의 활약도 마찬가지였다.


모드리치는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섰다. 레알과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모드리치는 현재 레알과 재계약을 두고 협상하고 있는데, 레알에서 모드리치에게 재계약 조건 중 하나로 국가대표팀 은퇴를 내걸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 여파로 인해 체력 문제에 시달리는 모드리치의 모습에 이런 조건을 제시한 듯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크로아티아 매체 ‘sportske’를 인용해 “모드리치는 레알로부터 최후 통첩을 받았다. 레알은 모드리치에게 클럽에 남고 싶다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협상할 수 없는 조건으로 알려져 있다”라고 전했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레전드다. 월드컵 준우승과 4강이라는 업적은 물론, 모드리치가 소화한 162경기는 크로아티아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이다. 모드리치가 크로아티아의 즐라트코 달리치 감독에게 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뛰겠다고 말한 소식이 전해지며 모드리치의 국가대표팀 경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제 모드리치는 레알과 동행하기 위해 클럽과 조국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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