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남은 실종자 4명 수색 계속…오전 선체 바로 세워 인양 시도

서충섭 기자 2023. 2. 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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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24톤급 통발어선 청보호의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민간어선 30척, 해경 23척, 해군 5척, 관공선 4척 등 총 62척의 선박과 8대의 항공기를 투입한 해상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중수색은 청보호 인양작업을 위해 중단된 상태로, 인양 후 선체 내부수색을 전개할 예정이다.

청보호가 육지로 올려진 뒤 선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해 남은 실종자 4명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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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해경 등 구조당국이 전복된 '청보호'의 인양 작업을 하고 있다. 24톤급 근해 통발어선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전복돼 승선원 12명 중 9명이 실종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수색 결과 선박 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23.2.6/뉴스1 ⓒ News1 정다움 기자

(목포=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24톤급 통발어선 청보호의 수색작업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민간어선 30척, 해경 23척, 해군 5척, 관공선 4척 등 총 62척의 선박과 8대의 항공기를 투입한 해상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중수색은 청보호 인양작업을 위해 중단된 상태로, 인양 후 선체 내부수색을 전개할 예정이다.

현재 청보호 선체와 예인선·크레인선은 전날 오후 소허사도와 직선거리로 약 2㎞ 떨어진 새로운 안전지대에 앵커를 내리고 인양작업 중이다. 기존 4개 와이어와 별도로 슬링바를 추가로 연결해 단단하게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했고, 밤새 수차례 인양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이날 오전 중으로 크레인으로 뒤집어져 있는 청보호를 수면으로 끌어올려 운항 상태로 되돌리는 원형복구 작업을 거친다. 바지선 위에 올리거나 예인선과 연결해 목포의 한 조선소로 인양할 계획이다.

청보호가 육지로 올려진 뒤 선내 실종자 수색을 진행해 남은 실종자 4명을 찾는다. 수색이 종료되면 사고원인 규명절차가 진행된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19분쯤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돼 12명의 탑승자 중 3명이 구조되고, 9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 선원 주모씨(56), 이모씨(58), 여모씨(54), 이모씨(46) 등 한국인 5명은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지만 선장 이모씨(50), 선원 윤모씨(40), 외국인 선원 2명 등 4명은 여전히 실종상태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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