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방음터널 방재시설 대폭 보강…피난통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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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계기로 부산 시내 방음터널의 방재시설이 대폭 보강된다.
부산시는 지난 1월 실시한 전문가 합동 긴급 안전점검과 국토교통부의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 대책에 따라 시내 방음터널의 방재시설 보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 방음터널이 모두 방재기준인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 이전에 건설돼 안전등급이 4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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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지난해 12월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를 계기로 부산 시내 방음터널의 방재시설이 대폭 보강된다.
부산시는 지난 1월 실시한 전문가 합동 긴급 안전점검과 국토교통부의 방음시설 화재안전 강화 대책에 따라 시내 방음터널의 방재시설 보강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에는 가야고가교, 화명고가교, 동서고가교, 영도고가교 등 4개 노선, 11개 구간에 방음터널이 설치돼 있으며 전체 길이는 2천964m에 달한다.
시는 이 방음터널이 모두 방재기준인 '도로터널 방재·환기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 개정 이전에 건설돼 안전등급이 4등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화기가 이미 설치된 화명고가교 외 3개 노선에 소화기 241개를 우선 설치했다.
또 피난통로 5곳을 올해 하반기에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국토부 대책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방음터널의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소재를 유리 또는 금속 재질 등 불연성 재질로 교체하기로 했다.
영도고가교 등 방음터널 연장을 고려해 진입 차단시설 설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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