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불황에도… 삼성·SK하이닉스 '고용 확대' 빛났다

김동호 2023. 2. 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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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반도체 업황 불황에도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고용 인원(취득자 수 - 상실자 수)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반도체 업황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797명을 순고용(4위)해 인재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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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반도체 업황 불황에도 지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순고용 인원(취득자 수 - 상실자 수)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순고용 인원이 가장 많았다. 반면 유통과 금융업종은 코로나19 팬데믹 속 소비부진과 언택트 근무 영향으로 고용이 크게 줄어들었다.

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460개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총 순고용 인원은 2만2334명으로 1년 전(153만5158명)보다 1.5% 증가했다. 분할·합병 등으로 전년 대비 10% 이상 변동이 있었던 40개 기업은 이번 조사에서 제외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768명을 순고용해 전체 증가의 30% 이상을 책임졌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9·10월에만 2863명을 순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반도체 업황 불황으로 실적이 부진했던 SK하이닉스도 지난해 1797명을 순고용(4위)해 인재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LG이노텍(2716명, 2위)을 비롯해 △SCK컴퍼니(1934명, 3위) △LG에너지솔루션(1443명, 5위) 등도 고용을 확대해 500대 기업 전체의 순고용 감소 사태를 막았다.

업종별로 IT·전기전자 업종이 1만68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500대 기업 전체 순고용 인원의 75.3%에 달하는 수치다. 이어 △건설 및 건자재(3312명) △식·음료(2798명) △운송(2168명) △자동차·부품(1906명) △조선·기계·설비(1537명) △석유·화학(1203명) △제약(1131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통·은행·통신·보험 등의 업종은 지난해 업황 부진 및 구조 개편 등으로 순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유통업은 순고용 인원 감소폭이 5377명으로 가장 컸다.

기업별로는 쿠팡의 지난해 순고용이 4903명 줄어들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마트(-1174명)와 롯데쇼핑(-1029명)도 구조조정에 따른 인원감축으로 순고용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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