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LIV' PGA 투어 '돈에는 돈' 덕에 총상금 치솟아

장성훈 2023. 2. 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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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의 LIV 출범에 바짝 긴장했다.

PGA 투어는 올 시즌 47개 대회의 총상금액을 4억2860억 달러로 책정했다.

PGA 투어 선수들이 굳이 LIV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

PGA 투어 선수들이 LIV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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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오픈 대회장 16번 홀 전경. [AFP=연합뉴스]
피닉스오픈 대회장 16번 홀 전경.
[AFP=연합뉴스]
PGA 투어는 사우디아라비아 지원의 LIV 출범에 바짝 긴장했다. 톱랭커들이 하나둘씩 이탈했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이탈자들의 PGA 투어 참가를 불허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방책이 될 수는 없었다.

결국 PGA 투어는 '돈에는 돈'이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PGA 투어는 올 시즌 47개 대회의 총상금액을 4억2860억 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총액 면에서 14개 대회에 4억500만 달러가 걸려있는 LIV를 넘어선 것이다.

이번 주 피닉스에서 열리는 피닉스오픈의 총상금도 대폭 올랐다. 지난해 82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2배 이상이 인상된 2천만 달러(약 250억9천만원)다. 우승하면 360만 달러(약 45억원)를 챙긴다.

PGA 투어 선수들이 굳이 LIV로 갈 필요가 없어졌다.

PGA 투어는 2022~2023시즌 17개 대회를 '특급 대회'로 지정했다. 17개 대회는 4대 메이저 대회와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PGA 투어의 3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대회, 9개 일반 대회로 구성됐다. 이 중 거의 대부분의 대회가 2천만 달러 이상이다.

이제 LIV로 전향할 명분이 없어진 셈이다. 되레 LIV 선수들이 PGA로 복귀하는 촌극이 발생할 수도 있다.

결국, 자본주의에서는 돈이 최고의 '미덕'임을 PGA 투어가 입증했다고 볼 수 있다.

PGA 투어 선수들이 LIV에 감사해야 하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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