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구자철의 지론 "전북-울산 깨려면 무엇보다 골이 필요"

김형중 2023. 2. 8. 08: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테랑 구자철이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구자철은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개최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구자철은 먼저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구자철은 월드컵 기간 수준급의 해설을 선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서귀포] 김형중 기자 = 베테랑 구자철이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주유나이티드의 득점력으로 양강구도를 깨겠다고 다짐했다.

구자철은 7일 한국프로축구연맹 개최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준비 중인 새 시즌에 대한 각오와 지난 월드컵 때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던 소회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구자철은 먼저 "동계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되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월드컵 때 해설위원으로 현장을 방문한 경험이 올 시즌 축구에 영향을 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올 시즌과 연관짓는 것은 특별히 생각 안 해봤다. 그냥 후배들이 나라를 대표해 국민들께 영광을 드리는데 함께 하고 싶었고 결과도 좋았다. 이후 휴식이 필요했고 재충전을 했다. 올해는 제주도민들이 더욱 팀을 사랑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자철은 월드컵 기간 수준급의 해설을 선보였다. 현역 선수로서 그라운드에 서 있는 선수 입장에서 전문적인 이야기를 하지만 일반 팬들도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이 쉽지만은 않았던 모양이다. 그는 축구와 방송 중 무엇이 더 쉽냐는 질문에 "계속 해왔던 게 쉬웠다"라며 웃은 뒤 "해설은 월드컵을 보면서 선수들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게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K리그에 복귀했지만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내진 못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시즌 최종전에서야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구자철은 올 시즌에 대해선 "동계 때 몸관리를 잘하고 있다. 태국 훈련 때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근육이나 컨디션적으로 잘 소화하고 돌아왔다"라고 한 뒤 "부상없이 꾸준히 운동장에 설 수 있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감독님께서도 기대하고 계신데 그 기대를 증명해야하는 것이 제 자신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제주 팬들, 도민들께 이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 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쁨을 함께 나누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제주 어디를 가나 환영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니깐 사랑을 돌려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제주는 지난 시즌부터 전북과 울산의 양강구도를 깰 만한 팀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5위에 그쳤고,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에는 2위가 목표라고 선언했다. 구자철도 동의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기본에서 찾았다. 그는 "축구는 우선 골이 나와야 이길 수 있다. 골을 넣고 골을 안 먹어야 승점 3점 가져올 수 있고, 그래야 양강구도 깰 수 있다"라고 했다. 또 "지난 시즌 주민규와 제르소가 많은 역할을 했는데 이제 다른 선수들로 공격진을 꾸려야 한다. 이적해 온 유리와 헤이스가 훈련 때 좋은 모습 보였다. 작년에 제주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확인했다. 팀 플레이를 통해 골을 많이 넣는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