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채연 닮은 양궁 금메달 기보배에 난리난 서울대…무슨일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2. 8. 07:48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기보배(35)가 서울대 교양과목 강사를 맡는다는 소문이 돌면서 수강신청 경쟁률이 10대 1을 넘어섰다.
서울대 측은 아직 강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기보배가 양궁 교양과목을 맡는다는 분위기다.
이처럼 기보배가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것은 지난달 26일 서울대 수강신청시스템에 올라온 ‘양궁’ 과목의 강의계획서 때문이다.
대학커뮤니티에 올라온 1학년 대상 1학점짜리 ‘양궁’교양과목 강의계획서를 보면 금요일 오전 9시와 11시에 각각 수업이 배정돼 있다.
강좌 상세정보에 교수이름은 비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첨부된 강의 파일에는 ‘강의계획서_양궁_기보배.hwp’라고 적혀있다. 이를 보고 학생들은 ‘양궁’ 교양과목 강의를 기보배가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소문은 확산했으며 이 강의를 듣기 위해 학생들이 몰리면서 ‘광클’ 전쟁이 벌어졌다.
이 강의의 정원은 30~31명인데 수강신청은 300명이 넘어섰다. 7일 기준 오전 9시 강의는 310명, 11시 강의는 328명이나 됐다. 기보배의 인기는 서울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게시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게시판에는 ‘기보배 양궁과목 수강신청 성공했다’ ‘기보배 인기 대단’ 등 관련 글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대학측은 아직까지 해당 과목 강사가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달 말께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보배는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가수 채연과의 닮은 꼴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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