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유산→일방적 결혼 취소男…서장훈 "수준 낮은 사람" 분노

채태병 기자 2023. 2. 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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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유산했다는 이유로 상의 없이 결혼식을 취소한 남성 사연에 방송인 서장훈(49)이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결혼식에 큰 관심이 없었고, 수중에 가진 돈도 없어 고민녀 혼자 결혼식 준비를 떠안아야 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고민녀가 유산 소식을 전하자마자 남자친구가 결혼식 관련 준비사항을 모두 취소해버렸다는 점이었다.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원래 비혼주의자였고 아이 때문에 결혼하기로 한 것이니, 유산하면 결혼식은 당연히 취소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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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여자친구가 유산했다는 이유로 상의 없이 결혼식을 취소한 남성 사연에 방송인 서장훈(49)이 일침을 가했다.

7일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162회에서는 6세 연하 남자친구와 반년째 열애 중이라는 고민녀 사연이 소개됐다.

비혼주의자였던 고민녀는 계획에 없던 임신을 하게 됐고 아이를 낳기로 결심했다. 소식을 듣고 며칠 잠적했던 남자친구는 돌아와 고민녀에게 프러포즈했다.

이후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결혼식에 큰 관심이 없었고, 수중에 가진 돈도 없어 고민녀 혼자 결혼식 준비를 떠안아야 했다.

/사진=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스트레스를 받던 고민녀는 결국 유산하게 됐다. 더 충격적인 것은 고민녀가 유산 소식을 전하자마자 남자친구가 결혼식 관련 준비사항을 모두 취소해버렸다는 점이었다.

남자친구는 고민녀가 원래 비혼주의자였고 아이 때문에 결혼하기로 한 것이니, 유산하면 결혼식은 당연히 취소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루라도 빨리 취소해야 위약금을 물지 않는다고 했다.

사연을 들은 MC 주우재는 "기다렸다는 듯이 취소했다"며 경악했고, 한혜진 역시 "유산한 사람 앞에서 어떻게 위약금 얘길 할 수 있냐…그 남자와 당장 헤어져라"고 분노했다.

서장훈도 "남자친구는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수준의 사람"이라며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이런 수준 낮은 사람과 어떻게 결혼을 생각하겠냐? 조금의 미련도 두지 말고 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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