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예상 성적은 3승4패…토론토 선발진은 8위" ESPN 전망

팔꿈치 수술 받은 류현진, 후반기 복귀 예정
샌디에이고 14위, 피츠버그 25위 평가

류현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ESPN이 2023시즌 메이저리그(MLB) 후반기에 복귀할 류현진이 3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을 8위로 평가했다.

EPSN은 8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발진 랭킹을 선정하면서 토론토를 8위에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기준으로는 뉴욕 양키스(1위), 휴스턴 애스트로스(6위), 시카고 화이트삭스(7위)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순위다.

매체는 알렉 마노아와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기쿠치 유세이, 네이트 피어슨, 미치 화이트, 그리고 류현진이 올 시즌 토론토 선발진에서 활약할 것으로 꼽았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을 일찍 마감한 류현진의 이름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류현진은 오는 7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메이저리그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수술을 집도해주신 의사분이 정해준 스케줄대로 재활 중인데 그대로 진행된다면 7월에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PN은 토론토 선발진에 대한 예상 성적도 내놨는데 20승 투수만 3명이다. 마노아가 22승8패, 가우스먼이 23승9패, 배싯이 22승10패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난해 개막전 선발 투수를 맡은 베리오스도 13승14패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둘 것으로 봤다.

또 기쿠치(7승11패)와 피어슨(5승6패), 화이트(2승5패)는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후반기 일정만 소화할 류현진은 3승4패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ESPN은 "배싯이 합류하면서 토론토는 잠재적 20승 투수 후보 3명과 함께 강력한 선발 트리오를 구성했다"며 "마노아와 가우스먼, 배싯 뒤에는 흥미로운 답이 나올 질문이 있다. 베리오스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류현진도 본인 뜻대로 시즌 중반에 복귀할 수 있을까. 그렇게 된다면 토론토는 단순히 좋은 정도가 아니라 깊이 있는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1~3선발과 비교해 4~5선발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4선발 후보인 베리오스가 반등하고 '전 에이스' 류현진이 건강하게 돌아와 예전의 기량을 펼친다면 토론토 선발진은 리그 최강으로 꼽기에 손색이 없다.

한편 ESPN이 평가한 최강 선발진은 게릿 콜, 카를로스 로돈, 네스토르 코르테스, 루이스 세베리노, 프랭키 몬타스 등을 보유한 양키스였다. 밀워키 브루어스와 뉴욕 메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그 뒤를 이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14위에 올랐고, 최지만과 배지환이 뛰는 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5위로 하위권에 자리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