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풍선 격추일 中에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 요청했으나 거절당해"

김성식 기자 2023. 2. 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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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당일 중국에 양국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를 요청했지만, 중국이 이를 거절했다고 미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방부 대변인 팻 라이더 준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 4일 국방부는 중국인민공화국(PRC) 풍선을 격추하기 위한 조치를 실행한 직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장관과 간의 전화통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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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서프사이드 해안에서 중국 정찰 풍선으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격추돼 추락하고 있다. 2023.2.4. ⓒ 로이터=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이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한 당일 중국에 양국 국방장관 간 전화통화를 요청했지만, 중국이 이를 거절했다고 미 국방부가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국방부 대변인 팻 라이더 준장은 성명을 내고 "지난 4일 국방부는 중국인민공화국(PRC) 풍선을 격추하기 위한 조치를 실행한 직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장관과 간의 전화통화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라이더 준장은 "불행히도 중국은 우리의 요청을 거절했다"며 "소통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우리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미국 공군은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앞바다에서 F-22 전투기를 동원해 격추했다.

미국은 중국이 정보 수집 목적으로 풍선을 띄운 것으로 판단했지만, 중국은 해당 풍선이 민간 기후 관측용이라며 미국의 격추에 항의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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