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최후 통첩'...재계약 하려면 대표팀 은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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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재계약 조건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레알은 모드리치에게 클럽에 남기를 원한다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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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모드리치에게 재계약 조건을 전했다. 국가대표팀 은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8일(한국시간) "레알은 모드리치에게 클럽에 남기를 원한다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것은 타협할 수 없는 조건이다"라고 보도했다.
37세의 나이에 접어든 모드리치는 지금까지 총 4번의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를 대표해 2006 독일 월드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2010 남아공 본선 진출 실패)에 나섰다. 하지만 두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만큼 크로아티아는 축구 강국으로 분류되는 팀이 아니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역사를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한 팀이 돼 결승까지 진출했다. 아쉽게 프랑스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어느 누구도 크로아티아의 성적을 폄하하지 않았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모드리치의 나이가 어느덧 37세에 접어들었고, 4년 전에 비해 더욱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드리치는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그야말로 축구 도사 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모드리치는 마테오 코바시치,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와 함께 중원을 구성해 매 경기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선보였다. 적재적소에 뿌려주는 패스는 물론 탈압박, 공격 전개, 수비 가담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여전히 강팀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하지만 지난 카타르 월드컵은 모드리치의 라스트 댄스였을 가능성이 있다. 37세의 모드리치에게 4년 뒤인 2026 북중미 월드컵을 기대하기란 솔직하게 힘든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도 모드리치는 39세의 나이다.
이에 레알은 모드리치의 대표팀 은퇴를 원하고 있다. 매체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가 월드컵 이후 은퇴할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모드리치는 대표팀 경력을 계속하려 하지만 레알 계약 연장에 해를 끼칠 수 있다"라면서 "모드리치는 레알로부터 재계약을 체결하려면 대표팀에서 은퇴해야 한다는 최후 통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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