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美 고용, 예상보다 강해…추가 금리 인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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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한동안 제한적인 수준에서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월 고용지표가 견고한 것과 관련해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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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한동안 제한적인 수준에서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월 고용지표가 견고한 것과 관련해 연준이 계속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 시각) 워싱턴D.C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1월 고용지표에 대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강했다”며 “노동 시장이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데이터에 반응할 것”이라며 “예를 들어 강력한 노동 시장 보고서,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졌다는 보고서가 나온다면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조치를 하고 금리를 더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직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너지와 기타 상품 가격은 떨어지고 있으나 주택, 서비스 시장은 아직 가격 하락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인 2%로 낮추는 과정에 대해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매끄럽지 않을 것이며 아마 울퉁불퉁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40년 이래 최고의 인플레이션을 기록하자 1년 동안 금리를 4.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올해 말 실업률이 4.6%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미 노동부는 지난 3일, 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51만7000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22만3000명)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경제학자의 추정치를 초과했다. 실업률은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인 3.4%로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노동 시장을 식히지 않았다는 증거는 연준이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에 충분했는지 여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시장에선 연준이 3월과 5월에 금리를 인상한 후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경제가 뜨겁다는 징후가 나타나면 연준은 금리 인상 중단 결정을 여름 이후로 연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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