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칼럼] 정시를 선택하는 시기는 2월이다.

황성필 대전학원강사연합회장 2023. 2. 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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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이라면 지금 시기에 고2 때까지의 성적으로 수시지원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가늠해 보고 싶어 한다.

1등급을 유지해온 학생은 수시지원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에 대한 집중은 당연할 것이고 2-3등급을 유지하는 학생들도 수시지원 가능성이 멀어지지 않았으므로 내신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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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필 대전학원강사연합회 회장

고등학교 3학년인 학생이라면 지금 시기에 고2 때까지의 성적으로 수시지원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가늠해 보고 싶어 한다. 1등급을 유지해온 학생은 수시지원 가능성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기 때문에 내신에 대한 집중은 당연할 것이고 2-3등급을 유지하는 학생들도 수시지원 가능성이 멀어지지 않았으므로 내신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고2까지 평균 등급 4등급 초반까지는 3학년에도 내신에 대한 비중을 높게 잡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내신 5등급 내외의 학생들이 국립대 이상을 지원하려면 고3 때의 내신성적은 대입 결과에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오기 어렵다.

즉, 지방거점대학이나 국립대 이상을 지원하려면 수능에 대한 성적으로 정시를 지원하도록 방향을 미리 설정해야 한다는 얘기다. 특히 학교마다 3등급 내외의 학생들은 최저등급을 맞추려면 정시 준비는 당연한 것이고 4-5등급의 학생들은 내 성적에 끼워 맞혀서 지방사립대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정시 준비를 결정해야 한다. 내신도 정시에 도움이 되겠지만 수능 과목도 결정 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념 수업도 미리 학습 완료해야 하므로 지금 시기에 정시에 대한 준비를 미리 결정해야 한다. 특히 재수생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2월에 맞추어 고등 3학년도 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해야만 재수생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공부는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할수록 유리하다. 고등학교 3학년보다는 재수생이 유리하고 재수생보다는 3수생이 유리하다. 불공평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상위권일수록 N수생이 유리하지만 중위권은 재학생도 충분히 수능으로 대학에 도전해 볼 만하다. 중위권 성적의 학생인 경우 집중력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고 인내력이 부족한 상태가 대부분인데 재수를 하면서 길어진 시간을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 고3 때 바짝 당겨서 1년 동안 노력하는 것이 공부에 대한 의욕을 높이기 훨씬 좋다.

특히 수학은 지금부터 3월 전까지 개념 수업에 대한 부족한 부분을 찾고 3월부터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 맞다. 개념에 대한 이해가 완료됐다면 쉬운 연산 문제로 개념을 확인하고 기출문제로 방향을 잡으면 모의고사 3등급은 무리하지 않으면서 도달할 수 있고 이후 약점을 체크하고 4점 문제를 준 킬러까지 보강하면 2등급 이상의 성적으로 도약할 수 있다. 모의고사 5등급 내외의 학생들이 모의고사 성적을 올리는 방법이다.

고3 학생이라면 지금쯤 자신의 내신성적이 어떠한 가능성을 갖고있는지 파악하고 있을 것이다. 대학을 가장 현명하게 가는 방법은 수시지원이지만 1학년 내신은 45% 정도, 2학년 내신은 40% 정도이고 고3 1학기 내신은 15% 정도 반영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2학년이 완료된 지금은 수시에 대한 결정이 어느 정도 끝났다고 봐도 무방하다. 마지막까지 내신을 포기하지 말라는 말은 고3 때의 성적이 학교의 수준을 많이 끌어올릴 수 있다는 말이 아니고 마지막 15%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라는 의미로 해석하도록 해야 한다. 수시를 포기하면 안 된다는 말이 지방사립대에서 국립대로 올라가는 기회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수능 과목 중 가장 성적을 만들기 힘든 수학도 정확히 3월부터 11월 초까지 대략 8개월 정도면 충분한 성적을 만들 수 있으므로 2월은 냉정한 판단을 해야 하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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