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에 다 이루고 내려왔다…”지단 왔어도 은퇴했을 것”

김환 기자 2023. 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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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바란은 감독 교체가 자신의 국가대표팀 은퇴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바란은 국가대표팀 은퇴를 결정한 것이다.

또한 바란은 국가대표팀 사령탑 교체가 자신의 은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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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라파엘 바란은 감독 교체가 자신의 국가대표팀 은퇴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바란이 프랑스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었다. 바란은 지난 2일(한국시간) 본인의 SNS 게시글로 “10년 동안 위대한 나라를 대표하는 것은 내 인생에서 큰 영광 중 하나였다. 이 특별한 셔츠를 입을 때마다 엄청난 자부심을 느꼈고, 경기장에 들어갈 때마다 진심을 다해 승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몇 달 동안 은퇴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했으며, 지금이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 적절한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바란은 1993년생, 아직 29세다. 축구선수로서 전성기에 접어든 나이, 그리고 센터백이라는 포지션 특성상 신체적으로나 경험 면에서 전성기를 보낼 수 있는 나이다. 그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바란은 국가대표팀 은퇴를 결정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바란이 축구선수로서 많은 것들을 이뤘기 때문에 이른 은퇴를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바란은 20대 초중반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다수 경험했고,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는 일찍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정상에 섰던 경험이 있다. 최근에도 바란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했으나 아르헨티나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바란이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바란은 최근 ‘카날 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일정이 너무 많고, 쉬지 않고 경기를 한다.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바란이라는 축구선수가 나 자신을 집어삼키고 있었다”라며 타이트한 일정이 은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게 바란은 지금까지 커리어 대부분을 레알에서 보냈다. 레알은 리그는 물론 여러 대회들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선수 입장에서는 리그와 컵 대회, 그리고 국가대표팀 경기까지 소화할 수밖에 없게 된다. 체력적으로 부침이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바란은 국가대표팀 사령탑 교체가 자신의 은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라고도 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지네딘 지단이 부임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감독 교체가 예상됐지만, 예상과 달리 디디에 데샹 감독이 재계약을 맺었다.


바란은 지단이 부임했다면 선택이 달라졌을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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