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박대항 기자 입력 2023. 2.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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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번째 절기, 새해의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이 지났다.

그러나 우리내 생활은 저성장·고물가로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으며 새로운 봄은커녕 아직도 매서운 바람에 떨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난방비 폭탄이란 세례를 퍼부으니 정말 오갈 곳을 잃는 것 같다.

난방비 폭탄, 대중교통비 인상, 밥상먹거리 인상, 영농자재비 및 인력비 인상 등 각종 생산물가 인상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어 이젠 '등 따숩고 배부르면 살 만하다'는 말은 옛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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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항 청양·예산주재 국장

농사의 기준이 되는 24절기의 첫번째 절기, 새해의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이 지났다.

그러나 우리내 생활은 저성장·고물가로 스태그플레이션을 맞으며 새로운 봄은커녕 아직도 매서운 바람에 떨고 있는 상황에 이제는 난방비 폭탄이란 세례를 퍼부으니 정말 오갈 곳을 잃는 것 같다. 이렇듯 국민의 원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나 정부의 정책은 설익은 정책만 내놓는 등 늘 오락가락하고 있다.

국민의 세금을 지원받는 공당들마저 당대표 선출과 이재명대표의 방탄국회에만 온통 정신을 몰두해 엄동설한에 떠는 국민들의 어려움을 저버린지 오래다.

국가에 대한 리더는 책임이 끝없어 해야 할 개혁과제가 넘쳐나는데 모두 박수받을 욕심만 넘쳐 민생을 외면한다면 국민에겐 오직 가난의 쓰레기통만 기다릴 뿐이다.

난방비 폭탄, 대중교통비 인상, 밥상먹거리 인상, 영농자재비 및 인력비 인상 등 각종 생산물가 인상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어 이젠 '등 따숩고 배부르면 살 만하다'는 말은 옛말인 것 같다.

그나마 농촌지역 군민들에겐 이 어려운 경제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조치해 나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 군들이 있어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 것 같다.

청렴을 앞세워 전국 최고 성적서를 받은 예산군은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기조로 더본코리아가 함께 추진 중인 예산형 구도심 및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의 대성공, 덕산온천 개발과 충남방적 재활용을 위한 공모사업 추진 등 다양한 사업이 어려움 속의 군민을 희망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2023 청양 사랑, 재도약의 해'로 설정한 청양군도 오지마을, 교통·의료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마을을 직접 방문하는 '버스병원 왔다'의 복지정책 '찾아가는 의료원'을 시작으로 인구증가 프로젝트인 '산업인프라 기반'조성, 농업인중심의 푸드플랜 사업 등이 고금리 이자부담과 1년 농사를 좌지우지하는 전기, 기름값 인상의 정신적 물리적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고 있다.

'아휴' 이젠 더 이상 허리띠를 졸라 맬 기운도 없다. 봄은 왔지만 아직 봄이 오지 않은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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