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9% 반등…파월 디스인플레이션 재확인

신기림 기자 2023. 2. 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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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완화적 금융환경에 따른 증시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만한 발언을 또 다시 내놓지 않았고 시장은 이를 더 오를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2023년이 "인플레이션이 크게 떨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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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의 트레이더들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완화적 금융환경에 따른 증시 랠리에 찬물을 끼얹을 만한 발언을 또 다시 내놓지 않았고 시장은 이를 더 오를 수 있는 계기로 삼았다.

◇파월 "2023년 인플레 크게 떨어진다"

7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65.67포인트(0.78%) 상승해 3만4156.6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52.92포인트(1.29%) 급등해 4164.00으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26.34포인트(1.90%) 뛴 1만2113.79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이틀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

이날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이 재차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하락)을 확인하며 상승세를 탔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이코노믹클럽 행사에서 2023년이 "인플레이션이 크게 떨어지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발언은 지난주 확인된 1월 신규고용의 급증에 따른 금리인상 압박을 덜어주는 효과를 냈다.

그는 고용시장에 대해 "이렇게 강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면서도 인플레이션이 떨어지는 "과정은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믿는 이유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강력한 신규 고용을 봤을 때 지난주 금리를 25bp(1bp=0.01%p) 대신 50bp 올렸어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연준은 지난주 금리를 25bp 올려 4.5~4.75%로 인상했다.

코메리카뱅크의 빌 아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에 "파월이 더 공격적 자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기회가 있었지만 그는 그 기회를 잡지 않았다는 것이 중요하게 기억해둬야 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기 전에 한번 혹은 두번 더 올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금리 고점 5.4%"

파월 의장의 발언에 모건스탠리는 금리에 대해 5월 25bp 인상을 추가 전망하면서도 12월 25bp 인하 예상도 고수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앞서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닐 카시카리 총재는 1월의 강력한 고용보고서에 대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이클의 금리 고점에 대해 "아직 나는 5.4% 부근에 있다"고 말했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내리고 8개는 올랐다. 하락폭은 필수소비재(-0.36%)로 가장 컸고 상승폭은 에너지(+3.08%) 통신서비스(+2.48%) 기술(+2.46%)순으로 컸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기업의 절반 이상이 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중 69.1%가 예상을 웃돌았다. 4분기 이익은 전년비 3.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픈챗봇 통합 소식에 주가가 4% 넘게 올랐다. 중국 검색엔진 바이두 역시 챗봇 '어니봇' 테스트를 다음달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히며 미국 상장주가 12% 폭등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는 파산을 막기 위한 10억달러를 마련할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는 38% 폭락해 3.01달러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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