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고용강세 계속되면 추가 인상" 원칙론···S&P500 1.29%↑[데일리국제금융시장]

뉴욕=김흥록 특파원 2023. 2. 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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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강력한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경제에 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판단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상승했다.

7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5.57포인트(+0.78%) 상승한 3만4156.69에 거래를 마쳤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는 장중 1.3% 상승했지만 종료 후 실적발표에서 어닝 미스를 기록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2.9%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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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0.78%↑, 나스닥 1.9%↑
파월 의장 "데이터에 대응해 결정"
카시카리 "금리 5.4% 까지 올려야"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뉴욕증시는 강력한 1월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에도 경제에 대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판단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상승했다.

7일(현지 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65.57포인트(+0.78%) 상승한 3만4156.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52.92포인트(+1.29%) 오른 4164.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26.34포인트(+1.90%) 상승한 1만2113.79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행사에서 “현실은 우리가 데이터에 대응해 통화정책을 결정한다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강력한 고용시장 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계속해서 받아든다면 시장 가격으로 책정하고 있는 수준보다 금리를 더 인상하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차례의 고용보고서가 아니라 추후 데이터가 정책 결정을 바꾸는 요인일 수 있다는 점을 암시한 발언이다.

그는 “2023년은 인플레이션이 크게 감소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실제 그런지 확인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며 “나의 추측으로는 2% 가까이 떨어지는 것은 내년 쯤이 될 것”이라고 물가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있음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기준금리가 “5.4%로 오를 때까지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한다”는 매파 발언을 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오르지 않도록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한 다음 통화정책이 경제에 작동하도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아직 연준이 승리를 선언할 만큼 충분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개별 종목으로는 줌 비디오가 전체 직원 중 15%에 해당하는 약 1300명을 감축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9.9% 올랐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는 장중 1.3% 상승했지만 종료 후 실적발표에서 어닝 미스를 기록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2.9% 하락하고 있다. 매출은 21억8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22억3000만 달러를 하회했으며 주당순이익(EPS)는 8.29달러로 전망치 8.9달러에 못 미쳤다.

국채 수익률은 소폭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약 6bp(1bp=0.01%포인트) 오른 3.687%에 거래됐다.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 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4.475%를 기록했다.

주요 암호화폐는 상승 중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9% 오른 2만3205.73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3% 상승한 1667.1 달러에 거래 중이다. 라이트코인과 비트코인캐시는 각각 2.8%, 0.9% 상승했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달러화가 하락한 여파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3달러(4.09%) 오른 배럴당 77.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4일 이후 가장 큰 폭이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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