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뛰니 '팬데믹 쌈짓돈' 사라진다…美 가계 추가저축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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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한 저축의 35%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물가에 팬데믹 구제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팬데믹 기간에 추가로 저축한 돈의 상당수가 소진된 것.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인들이 지난달 중순 기준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한 추가 저축의 약 35%를 소비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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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한 저축의 35%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물가에 팬데믹 구제 프로그램이 종료되면서 팬데믹 기간에 추가로 저축한 돈의 상당수가 소진된 것.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인들이 지난달 중순 기준 팬데믹 기간 동안 축적한 추가 저축의 약 35%를 소비한 것으로 추산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연말까지 팬데믹 추가 저축의 약 65%가 다 소비될 것으로 예측됐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 따르면, 팬데믹 기간 동안 역사적 수준의 정부의 부양책이 가계 소득을 증가시킨 반면 가계 지출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줄어들어 저축액이 쌓였다. 2020년 가처분소득의 16.8%를 일괄적으로 저축해 2019년 8.8%를 크게 웃돌았고, 지난해에는 다시 3.3%로 떨어졌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 가계는 2021년 말까지 2조7000억달러의 추가 저축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모은 저축이 지난해 높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소득 수준에 따라 모은 돈을 소진하는 속도는 차이가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가계소득 연 5만달러(6300만원) 이하 고객의 당좌예금과 저축계좌 잔액의 중앙값은 2021년 4월 정점을 찍었다. 이후 지난해 11월에는 이들 고객의 중앙값이 36% 감소했다. 반면 연간 10만~15만달러 가계소득 고객의 잔액 중앙값은 14% 줄어드는 데 그쳤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미국 가정의 월간 저축률이 올해 연말까지 약 4.5%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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