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사이즈 픽업트럭 시대 선언 GM "경쟁모델 없는 시장 개척한 것"

박찬규 기자 2023. 2. 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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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 7일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를 국내 소개하고 반포 세빛섬에서 첫 번째 모델 '시에라'(Sierra)를 공식 출시하면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대를 열었다.

8일 GM에 따르면 GMC의 플래그십 모델인 시에라는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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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박찬규 기자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 7일 프리미엄 픽업-SUV 브랜드 'GMC'를 국내 소개하고 반포 세빛섬에서 첫 번째 모델 '시에라'(Sierra)를 공식 출시하면서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대를 열었다.

8일 GM에 따르면 GMC의 플래그십 모델인 시에라는 국내 최초로 정식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Denali)로만 판매된다. 시에라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답게 풀박스 프레임 보디와 강력한 퍼포먼스, 견인 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갖췄고 첨단 고급 편의품목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국내 출시되는 시에라는 드날리 트림의 5인승 크루캡 숏박스 모델이며 길이x너비x높이가 5890x2065x1950mm의 엄청난 크기를 자랑한다. 시에라의 국내 출시 가격은 드날리 트림 9330만원이며,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덩치를 자랑하는 9000만원 이상의 픽업트럭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GM은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틈새시장도 아니고 기존에 아예 없던 시장을 새로 개척하는 것이란 이유에서다. 과거 쉐보레 픽업트럭인 콜로라도 역시 우려가 컸지만 지금은 핵심 차종으로 떠올랐다는 것.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박찬규 기자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몰리 펙 GMC-뷰익 CMO는 "현재로서는 경쟁 차종이 없다"며 "한국시장 고객들은 차를 잘 알고 사랑하기 때문에 기대를 충족시키고 싶었고 최고의 품질, 최고의 능력, 그리고 최고의 차종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정정윤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저희가 타깃으로 삼은 고객은 프리미엄 라이프를 즐기고, 뭔가 새롭고 다른 사람들과 다른 것을 지향하고 추구하는 이들"이라며 "그분들의 관점에서 1%라는 느낌을 마케팅 프레이즈로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에 대해서는 카를로스 미네르트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이 언급했다. "가격은 간단한 계산이 아니라 굉장히 면밀한 검토를 거쳤다"며 "프리미엄 포지션을 주면서도 또 한국 고객들에게 접근이 가능하게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FTA가 체결됐기 때문에 미국에서 생산된 최고의 차를 미국과 동일한 스펙으로 수입한다"고 덧붙였다.
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박찬규 기자
정정윤 CMO는 "드날리-X라는 최상위 트림은 한국에만 있는 트림"이라며 "LED 블랙 GMC 엠블럼을 포함해서 네 가지 옵션을 한국에만 적용했다"고 거들었다.

로베르토 렘펠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우리는 픽업을 판매하고 콜로라도의 경험이 있다"며 "데이터가 바로 그 점을 보여주는데 시에라는 장점이 있고 그래서 자신있다"고 했다.

GMC 브랜드의 전동화 계획에 대해서는 몰리 펙 CMO가 답했다. 그는 "시에라 EV 드날리 전기차 출시는 내년에 이뤄질 것이고 한국시장에 대한 기회도 포착할 것"이라며 "GM의 비전은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GMC와 허머 EV도 한국에서의 판매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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