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큰오빠, 인천상륙작전 참여했다"(고두심이 좋아서)

2023. 2. 8. 06: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고두심이 큰오빠가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서 고두심은 곧 태어날 아들 김정환의 둘째를 위해 배냇저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에 박술녀는 "마지막 단계는 무병장수를 위한 고름 달기다"라고 알렸고, 고두심은 "우리 큰오빠가 해병대 4기다. 인천상륙작전에 참여했었다"고 입을 열었다.

고두심은 이어 "우리 어머니가 그 아들은 코도 손으로 풀어서 버린 적이 없고 입으로 빨아가지고 버렸다. 코 헐까봐. 그렇게 키웠던 아들이 전쟁에 나가야 하는 거야. 그러니까 태극기에다가 동네 사람들이 누구든지 보이기만 하면 글을 써주셨다. '살아서 돌아오라', '필승' 등등. 그러면 정성이 하늘에 닿는다고. 그래가지고 그 부대에서 4명 살아왔는데 큰오빠도 살아왔다. 정성이라는 게 있는 거 같아"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술녀는 "이 옷이 아마 선생님이 이 세상에 안 계시더라도 손주에 대한 할머니의 마음은 그대로 남아있을 거다"라고 말했고, 고두심은 울컥했다.

그러자 박술녀는 "더 꼼꼼하게 꿰매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라고 물었고, 고두심은 "그렇다"고 답한 후 더욱 정성스레 배냇저고리를 만들었다.

한편,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는 가족들을 위해 헌신하느라 '나'를 잃어버리고 사는 우리의 엄마들. 누구보다 자유와 힐링이 필요한 엄마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줄 여행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