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대단한 류현진, 다저스 FA 지출 역사에서 TOP 7… 오타니가 깨뜨리나

김태우 기자 2023. 2. 8.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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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팀 역사, 그리고 로스앤젤레스라는 미 대륙의 중심 도시를 연고지로 하는 LA 다저스는 리그에서 뉴욕 양키스 다음으로 많은 돈을 버는 팀이다.

팬 사이트인 '다저스웨이'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역대 계약 규모(내‧외부 FA 영입 기준, 계약 내 연장 계약은 제외)를 순서대로 나열했는데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꽤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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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지출 역사에서도 꽤 높은 순위에 오른 류현진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랜 팀 역사, 그리고 로스앤젤레스라는 미 대륙의 중심 도시를 연고지로 하는 LA 다저스는 리그에서 뉴욕 양키스 다음으로 많은 돈을 버는 팀이다. 다저스는 이 수익을 지출로 이어 가 많은 스타들을 영입하며 수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류현진(36‧토론토)이다. 류현진은 2013년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인 가운데 당시 가장 높은 포스팅 금액을 적어 단독 입찰권을 따낸 팀이 바로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포스팅 금액으로 당시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던 약 2573만 달러를 적어 넣었다. 이 포스팅 금액은 지금도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간 선수 중 포스팅 최고 금액이다. 여기에 6년간 3600만 달러의 연봉을 지불하기로 했다. 합쳐서 6년간 약 6173만 달러의 거금을 투자했다. 비록 어깨 수술로 2년 정도를 날리기는 했지만, 류현진은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며 이 투자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

팬 사이트인 ‘다저스웨이’는 7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역대 계약 규모(내‧외부 FA 영입 기준, 계약 내 연장 계약은 제외)를 순서대로 나열했는데 류현진의 계약 규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꽤 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봉 기준으로 3600만 달러는 역대 14위에 해당한다.

이 매체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 다저스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인상적인 7년을 보낸 좌완 류현진을 영입했다. 어깨 수술과 그에 따른 부상으로 6년간 2년 반을 던지지 못했지만 2013년 신인왕 투표에서 4위를 기록한 뒤 2019년은 올스타와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했다’면서 ‘그리고 나서 그는 토론토로 떠났고, 2022년 토미존 수술을 받았다. 다저스에서는 126경기에서 54승33패 2.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3600만 달러는 류현진이 연봉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다저스의 투자액이라고 할 수 있는 6173만 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순위는 더 올라간다. 8위 크리스 테일러의 2021년 4년 6000만 달러 계약과 7위 저스틴 터너의 2016년 4년 6400만 달러 계약 사이다. 물론 연장 계약 역사까지 다 합치면 이보다 큰 규모의 계약들이 더 많지만, 류현진에게 투자한 돈이 결코 적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순위표라 볼 수 있다.

외부 FA 영입 기준으로 다저스의 최다 지출은 2022년 시즌을 앞두고 6년 1억6200만 달러를 투자한 프레디 프리먼이다. 연장 계약 역사로는 무키 베츠의 12년 3억6500만 달러가 최고다.

하지만 이 기록이 내년에 깨질 가능성도 있다. 바로 다저스가 FA 시장 최대어인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영입전에 나설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나갈 팀 중 하나로 유력하게 뽑히고 있고, 오타니는 화제를 모으는 5억 달러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 4억 달러는 그냥 깔고 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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