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로 조합 공명선거홍보…부산선관위·시농기센터 이색 캠페인

3월8일 제3회 전국조합장선거를 깨끗하고 공명하게 치르자는 운동이 한창인 가운데 부산에서는 트랙터 등 농기계를 이용해 캠페인을 벌이는 ‘우리 마을 트랙터 홍보단’이 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와 부산시농업기술센터는 2일 농기센터 앞마당에서 ‘우리 마을 트랙터 홍보단’을 출범하고 본격적인 공명선거 캠페인에 들어갔다(사진). 캠페인에는 트랙터를 중심으로 지게차를 비롯해 부산청년농업인 드론영농단(부산청년미남회)의 방제작업용 드론도 동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홍보단은 트랙터·지게차·드론을 활용, ‘돈 선거 근절 및 투표 참여’ 퍼포먼스를 펼쳤다.

시선관위와 농기센터는 조합장선거가 펼쳐지는 3월8일까지 농기센터의 트랙터·굴착기·지게차 등 임대 농기계 64대에 ‘3·8 꼭 투표’ ‘돈 선거 STOP’ 문구의 스티커와 깃발을 부착, 공명선거 분위기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깨끗하고 공정한 조합장선거 실현을 위해 후보자와 조합원 모두에게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부산=김광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