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장학회 이사장 일가족 11명, 장흥군에 고향기부금 기탁

장흥군청 전경.

고홍천 탐진장학회 이사장 일가족 11명이 1일 전남 장흥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 장흥 출신으로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고 이사장의 형제와 자녀는 물론 사위·조카까지 11명이 총 500만원을 기부했다.

고 이사장은 “지난 설에 가족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온 가족이 장흥에 기부하자고 뜻을 모았다”면서 “나는 장흥군에 주소가 있어 기부를 할 수 없지만 타지에 살고 있는 가족들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위해 선뜻 기부에 동참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탐진장학회는 장흥과 강진에서 인재 발굴·육성 등 장학사업을 하는 재단법인으로 1998년부터 지금까지 1300여명에게 장학금 총 7억여원을 지급했다. 

장흥=이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