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마리나 협약 연기 제 책임, 혼란드려 죄송”

이승은 2023. 2.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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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더레이크 춘천 복합리조트 실시협약(MOA)이 또다시 연기(본지 2월 7일자 10면 등)된 점에 대해 육동한 시장이 7일 "걱정끼쳐 송구하다. 모든 게 시장의 몫이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협약을 한다고 예고까지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 사업 초기 논의부터 속속들이 제가 다 알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생겼다"며 "나름대로 정말 처절한 고민 끝에 MOA체결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시장이 다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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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 공표 후 철회 닷새만에 사과
전 과정 재검증 사업 향배 안갯속

속보=더레이크 춘천 복합리조트 실시협약(MOA)이 또다시 연기(본지 2월 7일자 10면 등)된 점에 대해 육동한 시장이 7일 “걱정끼쳐 송구하다. 모든 게 시장의 몫이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지난 2일 MOA를 다음날인 체결한다고 공표했으나 협상 안건 조율 문제로 협약건을 보류한 지 닷새만이다.

육동한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협약을 한다고 예고까지 했지만 마지막 순간에 이 사업 초기 논의부터 속속들이 제가 다 알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생겼다”며 “나름대로 정말 처절한 고민 끝에 MOA체결을 보류하라고 지시했고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 시장이 다 짊어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해당 사업은 제가 취임 한 뒤 여러 측면으로 봤을 때 사업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춘천이익에 부합하다는 판단을 했다”며 “다만 지난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법률자문은 물론 개인적인 네트워크까지 동원해 최선의 MOA 문구를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던 와중에 수사자료 협조의뢰가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MOA 문안 작성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자신했던 부분도 있었다”며 “그래서 3일 오후 2시에 협약식을 한다고 예고까지 했다. 그렇지만 정말 마지막 순간에 수사(협조)의뢰라는게 체결을 앞둔 시점에서 가슴 속에서 새롭게 다시 느껴졌다. 협약서에 서명을 하는 것이 과연 시민들한테 과연 책임있는 자세인지, 티끌만한 가능성에도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했다.

향후 사업 추진여부에 대해서도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육 시장은 “수사 자료 요구는 수사를 전제로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까지 감안해서 판단하겠지만 어떤 방향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시작부터 모든 프로세스를 재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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