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눈 외상·자외선 노출…젊은 층도 백내장 안심 못해

김정호 2023. 2. 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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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층만의 질환으로 알고 있는 백내장은 젊은층에서도 쉽게 발생하고 있다.

젊은 백내장 환자들은 치료시기를 놓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상황이다.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과 달리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백내장은 당뇨병, 눈 외상, 자외선 노출 등이 주요 요인이다.

반면 백내장이 심하지 않을 때 수술을 지나치게 빨리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안구건조증이 발생 또는 악화할 수 있어 오히려 수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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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불문 백내장 주의
유일한 해결책 수술 치료 시기 중요
과음·지나친 흡연도 원인으로 꼽혀
눈 보호·피로 회복 등 습관 개선 필요

노년층만의 질환으로 알고 있는 백내장은 젊은층에서도 쉽게 발생하고 있다. 젊은 백내장 환자들은 치료시기를 놓치고 심하면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막기 위해서는 백내장을 미리 예방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백내장이란 사물을 보는 데 초점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인 노화과정으로 본래의 투명도를 잃고 뿌옇게 변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 되면 백내장 현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밝은 색이 흐리게 보이거나 안경을 바꿔도 시력이 나아지지 않고 사물이 뿌옇게 보이면서 이중, 삼중으로 겹쳐 보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노인들 말고도 백내장을 호소하는 젊은 환자가 많아져 나이를 불문하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화에 의해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과 달리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백내장은 당뇨병, 눈 외상, 자외선 노출 등이 주요 요인이다. 더불어 과음, 지나친 흡연도 백내장을 일으킬 수 있다.

백내장은 한 번 발생하면 저절로 사라지지 않는다. 수술만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안약을 사용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이미 생긴 백내장을 없앨 수는 없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수정체 주머니 속으로 인공수정체를 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수술에도 적절한 시기가 있는데 그 시기를 놓치면 회복시간도 길어진다. 반면 백내장이 심하지 않을 때 수술을 지나치게 빨리 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안구건조증이 발생 또는 악화할 수 있어 오히려 수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치료는 병원을 방문해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젊은 층 백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외출 시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모자나 선글라스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고 특히 자외선이 강한 봄, 여름에는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더불어 담배를 끊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일 작업 중이나 레저 활동 중에 눈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 안경을 쓰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최근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때 눈을 비비거나 무분별하게 안약을 사용하는 것도 백내장 예방에는 좋지 않다.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의 경우 백내장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전자기기를 사용을 하지 않는 등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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