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명목임금 상승률 26년 만에 최고치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3. 2. 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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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거리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일본의 실질임금이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어제(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2월 근로자 1인당 현금 급여(명목임금)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997년 1월 이래 최고 상승률입니다.

지난해 월평균 명목임금도 1인당 32만6천157엔(약 311만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습니다. 연간 명목임금 상승률로는 3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실질임금도 12월 들어 증가세(0.1%)로 돌아섰습니다. 월간 기준 실질임금이 증가세로 돌아선 건 지난해 3월 이후 9개월 만입니다.

다만 연간 실질임금은 물가 상승률이 명목임금 상승률을 웃돌면서 지난해보다 0.9% 감소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임금 상승 흐름이 지속되면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이 변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후지다 아야코 JP모건증권 일본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늘 결과로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YCC·무제한 국채 매입을 통해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수준으로 유도하는 통화 완화 정책) 변화에 대한 추측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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