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 부통령 “내 친인척 중 한국인 있다”
뉴욕/정시행 특파원 2023. 2. 8. 03:04
음력설 행사서 “한인과는 한 가족”
결혼·입양 통해 새 가족 생긴 듯
결혼·입양 통해 새 가족 생긴 듯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친인척 중 한국인이 있다”며 한인과의 유대를 강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현지 시각) 뉴욕한인회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달 31일 아시아계 공동체 지도자들과 아시아·태평양계 상·하원 의원들을 워싱턴 DC에 있는 자신의 관저에 초청해 음력설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최대 도시 뉴욕 한인 사회를 대표해 참석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에게 “내 친인척 중 한국 사람이 있다”며 “한인과는 한 가족”이라고 말했다고 뉴욕한인회는 전했다. 윤 회장이 향후 뉴욕 한인 사회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의 보좌관에게 윤 회장의 연락처를 받아 놓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인도계 어머니와 자메이카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남편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는 유대계다. 해리스가 ‘한국인 친척’을 언급한 것은 처음인데, 친척 중 결혼이나 입양 등을 통해 새로 생긴 가족 가운데 한국인 혹은 한국계 미국인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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