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軍현대화 참여
강다은 기자 2023. 2. 8. 03:0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OU 맺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루마니아의 국방력 현대화와 전력 증강 사업에 참여한다. 인접국인 폴란드에 K9 자주포 등을 수출하며 구축한 신뢰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일(현지 시각) 루마니아에서 국영 방산 업체인 롬암(ROMARM)과 무기 체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9 자주포,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무기 체계의 공급과 활용, 유지 보수와 관련해 협력할 계획이다.
루마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자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국가로 최근 국방비 예산을 늘리면서 군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낡은 장갑차와 견인포 중심의 구식 무기 체계를 바꾸기 위해 한국산 무기 체계 도입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루마니아 국방부 고위 관계자들은 한국을 찾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MOU가 앞으로 수출로 연결되면 K9 자주포는 10국이 사용하는 검증된 명품 무기 체계가 된다”며 “폴란드에 K9 자주포 등을 적시에 수출하며 쌓은 신뢰를 기반으로 루마니아는 물론 유럽 각지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중앙지검, 명태균 관련 ‘尹대통령 부부 고발’ 창원지검 이송
- 주말 한파주의보급 추위…다음주까지 초겨울 추위 이어져
- [속보] 尹 대통령-시진핑, 페루서 2년만에 정상회담
- ‘북한강 시신 유기’ 양광준 동문 “동상 걸린 후배 챙겨주던 사람…경악”
- 권익위 “尹정부 전반기 26만명 집단 민원 해결”
- 수험표 배달에 수험생 수송까지...“콜택시냐” 경찰 내부 불만 나왔다
- Trump team plans to end EV tax credit, potentially hurting Korean automakers
- ‘해리스 지지’ 유명 배우 “미국 디스토피아, 떠나겠다”
- 내년 아파트 공시가격도 시세 변동만 반영...현실화율 69% 동결
- 野 ‘이재명 무죄’ 법원 총집결에... 한동훈 “뻔뻔함 수준 넘어, 나라 망가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