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中企중앙회 회장, 차기 회장선거 단독 출마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이달 말 치러지는 27대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했다.
중기중앙회는 7일 오후 6시로 마감된 중기중앙회 회장 후보 등록에 김 회장이 단독으로 등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회장이 단독 출마함에 따라 회장 선거는 찬반 투표로 진행된다. 중소기업협동조합 대표·이사장으로 구성된 중기중앙회 선거인단(570명) 과반이 투표해 과반 찬성이면 회장으로 당선된다. 중기중앙회 회장 임기는 4년이다.
시계 업체 제이에스티나(옛 로만손) 창업자인 김 회장은 2007년 처음 중기중앙회 회장으로 당선돼 2015년까지 회장 직을 연임했고, 이후 2019년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선거에는 5명이 등록해 결선 투표 끝에 김 회장이 당선됐다.
김 회장은 이날 출마의 변에서 “지난 4년은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 원자재 가격 폭등, 고환율·고금리·고물가 3중고가 한꺼번에 덮친 시기였다”며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모았고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기업승계 제도 개선·중소기업 대출 만기 5차례 연장 등 성과를 이뤄냈다”고 했다. 김 회장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제동을 걸고 올해 외국인 인력 도입 규모를 11만명까지 확대한 것도 임기 중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중기중앙회가 지난해 창립 60주년을 맞았는데, 과거 60년을 넘어 중소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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