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오픈, 총상금 두배 넘게 올라 251억… 톱 랭커 총출동
이헌재 기자 2023. 2. 8.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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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국제공항은 뜨고 내리는 비행기로 분주하다.
이번 주 인근에서 열리는 두 개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피닉스로 속속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피닉스 인근에서 피닉스오픈과 슈퍼볼이 같은 주에 열리는 건 1996년, 2008년, 2015년에 이어 4번째다.
원래 인기 있는 피닉스오픈이 올해 더욱 주목받는 건 이 대회가 PGA투어의 '특급 대회'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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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특급대회 격상… 내일 개막
갤러리 ‘금기’인 음주-응원 가능
인기 높아 매년 수십만명 찾아와
13일엔 슈퍼볼도 같은 지역서 열려
갤러리 ‘금기’인 음주-응원 가능
인기 높아 매년 수십만명 찾아와
13일엔 슈퍼볼도 같은 지역서 열려
요즘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국제공항은 뜨고 내리는 비행기로 분주하다. 이번 주 인근에서 열리는 두 개의 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보려는 관광객들이 피닉스로 속속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13일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린다.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가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6만3400개의 좌석을 갖춘 이 경기장은 최대 7만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9일에는 골프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회 중 하나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이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여느 골프 대회와 달리 경기가 진행되는 중에도 갤러리의 음주와 응원, 야유 등이 허용된다. 이런 이유로 ‘골프 해방구’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매년 수십만 명의 팬이 찾는다. 지난해에도 70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모였다.
피닉스 인근에서 피닉스오픈과 슈퍼볼이 같은 주에 열리는 건 1996년, 2008년, 2015년에 이어 4번째다. 현지에서는 이번 주 이 지역에 100만 명의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래 인기 있는 피닉스오픈이 올해 더욱 주목받는 건 이 대회가 PGA투어의 ‘특급 대회’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20만 달러(약 103억 원)였던 총상금이 올해 2000만 달러(약 251억 원)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우승 상금만 360만 달러(약 45억 원)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가 지난해 출범하면서 선수들이 이탈하자 PGA투어 측은 2022∼2023시즌 전체 47개 대회 중 17개(4대 메이저 포함)를 ‘특급 대회’로 지정하며 상금을 대폭 늘렸다.
올해 1월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는 전년도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피닉스오픈이 사실상 올해 첫 특급 대회다. 이에 따라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8명이 이 대회에 참가한다. LIV로 옮긴 캐머런 스미스(4위·호주)와 이번 주 휴식을 택한 윌 잴러토리스(8위·미국)만 빠진다.
13일엔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린다.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가 글렌데일의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6만3400개의 좌석을 갖춘 이 경기장은 최대 7만3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9일에는 골프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회 중 하나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WM 피닉스오픈이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에서 개막한다. 이 대회는 여느 골프 대회와 달리 경기가 진행되는 중에도 갤러리의 음주와 응원, 야유 등이 허용된다. 이런 이유로 ‘골프 해방구’로도 불리는 이 대회는 매년 수십만 명의 팬이 찾는다. 지난해에도 70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모였다.
피닉스 인근에서 피닉스오픈과 슈퍼볼이 같은 주에 열리는 건 1996년, 2008년, 2015년에 이어 4번째다. 현지에서는 이번 주 이 지역에 100만 명의 관광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래 인기 있는 피닉스오픈이 올해 더욱 주목받는 건 이 대회가 PGA투어의 ‘특급 대회’로 격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820만 달러(약 103억 원)였던 총상금이 올해 2000만 달러(약 251억 원)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우승 상금만 360만 달러(약 45억 원)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가 지난해 출범하면서 선수들이 이탈하자 PGA투어 측은 2022∼2023시즌 전체 47개 대회 중 17개(4대 메이저 포함)를 ‘특급 대회’로 지정하며 상금을 대폭 늘렸다.
올해 1월 열린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는 전년도 챔피언들만 출전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피닉스오픈이 사실상 올해 첫 특급 대회다. 이에 따라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 중 18명이 이 대회에 참가한다. LIV로 옮긴 캐머런 스미스(4위·호주)와 이번 주 휴식을 택한 윌 잴러토리스(8위·미국)만 빠진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34·북아일랜드)다. 지난해 10월 더 CJ컵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올해 PGA투어 첫 출전 대회로 피닉스오픈을 선택했다. 매킬로이는 지난달 30일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정상에 오르는 등 여전히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세계 2위 스코티 셰플러(27·미국)와 3위 욘 람(29·스페인) 역시 피닉스오픈 우승 후보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셰플러는 2연패와 함께 세계 1위 복귀에 도전한다. 애리조나주립대를 나와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람 역시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만 2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국 선수는 임성재(25), 김주형(21), 김시우(28), 이경훈(32) 등 4명이 출전한다. 대회 우승 후보를 예측하는 파워랭킹에서 임성재는 9위, 김주형은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했다.
월요일 예선을 통해 대회에 출전하려던 강성훈(36)은 페블비치 AT&T 프로암이 기상 악화 등으로 하루 늦게 끝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강성훈은 서둘러 피닉스에 도착했으나 비행기가 티오프 30분 전에 착륙하는 바람에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월요일 예선을 통해 대회에 출전하려던 강성훈(36)은 페블비치 AT&T 프로암이 기상 악화 등으로 하루 늦게 끝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강성훈은 서둘러 피닉스에 도착했으나 비행기가 티오프 30분 전에 착륙하는 바람에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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