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매출 사상 첫 60조원 돌파… 정유·건설기계 선전

박세준 2023. 2. 8.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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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60조원을 넘겼다.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과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 2조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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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60조원을 넘겼다.

HD현대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0조8497억원, 영업이익 3조387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14.6%, 영업이익은 226.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7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26.4% 급등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조5119억원과 388억원으로 집계됐다.

HD현대는 유가 상승으로 현대오일뱅크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로 건설기계 부문의 수익이 확대된 것이 200%가 넘는 영업이익률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핵심사업인 조선 부문도 지난해 3·4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국조선해양은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대비 11.7% 늘어난 17조3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3556억원으로 전년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종의 매출 비중 증대로 올해부터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매출 34조9550억원과 영업이익 2조789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뉴인은 각각 8조5036억원, 464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일렉트릭은 출범 이후 최대 실적인 매출 2조1045억원, 영업이익 133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HD현대 관계자는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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