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클라이너 소파 ‘투박함’ 벗고 슬림·독창적 디자인 개발 매진” [K브랜드 리포트]

이지민 2023. 2. 8.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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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클라이너 소파라고 하면 '부모님이 쓰는 소파', '크고 예쁘지 않은 소파'라는 인식이 많다. 한샘은 이 틀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반형 소파처럼 슬림한 동시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최대한 일반형 소파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도 '리클라이너 소파'를 말하면, 예쁘지 않은 소파라는 인식이 많다. 이 틀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는 착석감이다. 과거와 달리 최근 소파 소비자들은 경도(단단한 정도)가 부드러운 제품을 원하는 분들이 많다. '편안하다'고 느끼는 강도를 구현하기 위해 엔지니어들과 설계 시점에서부터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기능에 대한 고민도 많다. 발받침, 머리받침, 허리받침 등 신체의 모든 부분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의 선호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주는 것이 목표다. 지금은 모든 신체 부분을 자동으로 완벽하게 받쳐주는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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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정 한샘 소파팀 팀장
업계 시장 1위… 매출 비중 25% 목표

“리클라이너 소파라고 하면 ‘부모님이 쓰는 소파’, ‘크고 예쁘지 않은 소파’라는 인식이 많다. 한샘은 이 틀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반형 소파처럼 슬림한 동시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는 게 목표다.”

정효정 한샘 소파팀 팀장은 지난달 30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샘 리클라이너만의 특장점을 이같이 밝혔다. 10년간 제조 노하우와 조직적 뒷받침이 고품질 제품의 탄생 비결이라는 설명이다.
한샘 소파팀 정효정 팀장이 지난달 30일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한샘 리클라이너만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있다. 한샘 제공
―한샘의 소파, 리클라이너가 전체 한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향후 매출 확대 목표는. 

“한샘 홈퍼니싱 상품(소파·침대·매트·자녀 방 등 전체 인테리어 상품 포함) 전체 매출에서 소파 매출의 비중은 약 15% 수준이며, 리클라이너의 경우 약 7%다. 리클라이너는 매출 기준 시장 1위다. 향후 홈퍼니싱 상품 중 소파 매출 비중을 25%까지 늘리고 싶다.”

―국내 경쟁사와 비교해 한샘 리클라이너 제품만의 차별화되는 점은

“믿을 수 있는 기능과 탁월한 품질이 강점이다. 고급 차에 적용되는 메모리 시트나 럼버서포트 등을 업계 최초로 탑재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한샘은 10년간 리클라이너를 제조해 온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국 평균 체중 기준의 하중 테스트, 2만5000번의 개폐 테스트, 500회 이상의 가죽 마찰 테스트를 진행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리클라이너 제품 출시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최대한 일반형 소파와 구분이 안 될 정도로 디자인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직도 ‘리클라이너 소파’를 말하면, 예쁘지 않은 소파라는 인식이 많다. 이 틀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다. 두 번째는 착석감이다. 과거와 달리 최근 소파 소비자들은 경도(단단한 정도)가 부드러운 제품을 원하는 분들이 많다. ‘편안하다’고 느끼는 강도를 구현하기 위해 엔지니어들과 설계 시점에서부터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기능에 대한 고민도 많다. 발받침, 머리받침, 허리받침 등 신체의 모든 부분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의 선호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선택지를 주는 것이 목표다. 지금은 모든 신체 부분을 자동으로 완벽하게 받쳐주는 상품을 기획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느껴지는 모델과 그 이유는.

“지난해 하반기 신제품 ‘고다’가 가장 애착이 간다. 디자인은 물론, 럼버서포트(요추 지지)기능을 새롭게 탑재하는 것이 도전이었다. 먼저 디자인 방향은 2030세대 팀원이 사고 싶을 정도로 괜찮은 디자인,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지만 엣지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런데 과거 제품들과 달라서 ‘이렇게 해도 될까’라는 고민이 많았다. 럼버서포트는 사실 자동차의 시트 옵션으로 유명한 기능이다. 이 기능이 소파에 탑재된다고 고객이 좋아하실지 엄청 고민했다. 다행히 고다는 출시 3개월 만에 핵심상품이 돼 그간의 걱정과 고민이 사라졌다. 앞으로 고다의 라인업을 강화해 럼버서포트 기능을 대중화하겠다는 목표가 새롭게 생긴 순간이었다.”

―리클라이너 시장의 성장 전망은.

“리클라이너 시장은 크게 1인용·다인용으로 나뉘는데 먼저 1인 리클라이너는 최근 들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과거와 달리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재택근무나 집콕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그만큼 온전히, 혼자, 편하게 쉬고 싶은 수요가 늘었다. 다만 리클라이너가 인테리어를 해친다는 인식도 있는 것 같다. 이 때문에 저희는 최대한 일반형 소파처럼 슬림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회사 자랑 한 가지만 꼽는다면

“모성 보호제도가 잘 되어있다는 점이다. 임신기에는 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육아휴직도 2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샘 어린이집은 단연 최고다. 저희 아이도 6년 동안 한샘 어린이집을 다니고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미국·유럽 등 커리큘럼을 연구했다는 어린이집과 교육 커리큘럼도 비슷하다고 들었다. 돌아보면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맘 편히 일할 수 있었던 게 어린이집 때문이었던 것 같다.”

이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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