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2022년 영업익 3조9989억 ‘역대 최대’

정재영 2023. 2. 8.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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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유가와 석유 제품 수출 증가 등으로 연간 실적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과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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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129% 증가 잠정 집계
매출 78조569억… 66% 늘어나
4분기는 유가하락 등 여파 적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유가와 석유 제품 수출 증가 등으로 연간 실적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손실 등 여파로 적자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조9989억원으로 전년보다 129.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78조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66.6%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역대 최대치다.

순이익은 1조9901억원으로 307.4% 늘었다. 4분기 영업손실은 6833억원으로 전년 동기(623억원) 대비 적자 폭이 늘었다.

SK이노베이션은 “4분기 유가하락에 따른 재고손실과 정제마진 축소로 인한 영업적자에도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상반기까지 이어진 유가 상승과 석유제품 수요증가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 특히 석유제품 수출물량의 대폭 증가로 연간 실적은 전년 대비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에서 석유제품은 전년보다 3단계 뛴 2위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의 작년 석유제품 수출 물량은 1조4000억배럴로,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사업별로 석유사업은 매출 52조5817억원, 영업이익 3조3911억원을, 화학 사업은 매출 11조269억원, 영업이익 1271억원을 기록했다. 윤활유 사업도 매출 4조9815억원, 영업이익 1조712억원을 기록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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