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재계약 거부해도 잉글랜드에 못 남는다…“오히려 좋아”

2023. 2. 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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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주전 공격수 해리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막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지난 6일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토트넘 홋스퍼가 케인이 재계약을 거절하더라도 올여름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에 그를 팔진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방침이 케인의 마음가짐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케인은 지난 2011년 1월 토트넘에 입단했다. 현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현 시점에선 재계약서에 도장을 찍어야 안정적인 동행이 가능하지만 아직 관련해서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많은 이들은 케인이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다만 더 타임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미 “리그 내 경쟁 구단으로는 안 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더부트룸은 “이 같은 상황이 해외로 나가려는 케인의 열망에 더 불을 붙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케인은 잉글랜드에서 나고 자랐다. 토트넘 유스에서 시작해 U-18팀을 거쳐 지난 2011년 성인 스쿼드에 합류했고, 선수 생활 초기 2부 리그 등으로 여러 차례 임대를 다녀오긴 했지만 잉글랜드 바깥으로 나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미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등 여러 빅클럽들이 케인에게 러브콜을 보낸 상황이다. 게다가 케인이 잉글랜드 생활에 지겨움을 느끼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그가 토트넘의 ‘잉글랜드 이적 금지’ 방침에 크게 상심하진 않을 것이라는 게 여러 매체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케인은 지난 6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득점하며 토트넘 역사상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케인은 416경기에서 267골을 올리며 1960년대 지미 그리브스의 266골 기록을 뛰어넘었다. 그런가 하면 앨런 시어러와 웨인 루니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프리미어리그 200골 기록도 달성했다.

케인의 활약 속에서 토트넘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랭킹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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