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쏠쏠한 2분 스포츠] 2월 7일 스포츠 종합
(MHN스포츠 이솔 기자) 지난 7일, 스포츠계는 수많은 일들로 뜨거웠다.
최지만의 안타까운 대표팀 낙마 소식부터 손흥민의 '아시아 최고 선수' 선정, 그리고 르브론 제임스의 대기록 등 팬들을 울고 웃게 한 다양한 소식들이 있었다.
[야구] 최지만 "생에 첫 태극마크 놓쳐 아쉽다"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었다. 구단에 매우 실망했고, 현 상황에 좌절감을 느낀다"
타자로서는 김하성과 더불어 메이저리그를 빛내고 있는 최지만이 WBC에 불참한다.
공식적인 사안은 아니나, 원인은 소속팀의 반대다. 그는 지난 2022년 11월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우측 팔꿈치의 뼛조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부상 방지'를 위해 현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러츠는 최지만의 출전을 불허했고, WBC 위원회 측도 이를 수용했다.
최지만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병역 면제 혜택의 가능성과 더불어, '생에 첫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던 기회가 무산됐다.
[축구] 발롱도르 받은 손흥민은 '특급 휴가' 중
'특급 휴가 중'인 손흥민이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을 받아들게 됐다.
중국 스포츠 전문매체 '티탄저우바오(타이탄 스포츠)'는 지난 6일 "한국의 손흥민이 2022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아시아 최고 선수' 손흥민의 득표율은 26.7%로, 벌써 6연속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6일 맨시티전 1-0 승리를 이끈 공로로 특별 휴가를 받았다. 특히 토트넘의 전설, '지미 그리브스'(266골)의 클럽 최다골 기록을 갈아치운 해리 케인(267골)의 공이 컸다.
꿀맛같은 이틀 휴가를 받은 손흥민은 오는 12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농구] '현역 최강' 르브론 제임스, 최다득점 대기록 앞둬
마이클 조던 이후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역대 통산 득점 기록 경신을 눈 앞에 뒀다.
남은 기록은 단 36점이다. 20시즌간 38352점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는 38387점을 기록한 카림 압둘-자바에게 단 35점 뒤져 있다.
그는 올 시즌 경기 평균 정확히 30득점을 기록 중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길어야 두 경기, 오클라호마시티전과 밀워키 벅스전 중 한 경기에서 해당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배구] 현대건설, 용병 야스민 대신 몬타뇨 영입
용병 없이 1월을 보냈던 여자배구의 현대건설이 대체용병카드를 꺼냈다.
현대건설은 지난 6일, 이보네 몬타뇨(28, 콜롬비아)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이전까지 활약하던 야스민 베다르트(27, 미국)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몬타뇨는 최근까지 터키 2부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로 이탈리아(오픈잡메티스 오르나바소)-독일(SC포츠담)-프랑스(무쟝 시립 배구단) 등 유럽 중위권 팀에서 활약하다 터키 2부리그로 적을 옮겼다.
평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스웨덴 컵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으며, 스웨덴 및 스위스 리그에서 2년 연속 개인 수상(최다득점자, MVP 등)을 기록했으나, 주요 유럽 리그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다.
[골프] 저스틴 로즈, 4년만에 부활
우승상금 162만달러(20억원), '하던 대로' 습관을 유지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칼끝 승부에서 저스틴 로즈(43, 잉글랜드)가 파격적인 변화로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 직전 우즈는 늘 잡던 클럽이 아닌, 새 클럽(아이언)을 시도하는 파격적인 변화를 택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대회 이틀 전 연습장에서 쳐본 코브라 골프 아이언을 낙점한 그는 최종합계 18언더파(269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2019년, '타이거 우즈'의 2019년 첫 대회였던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지난 2019년 1월 24일-27일) 이후 4년만이다.
그는 "믿을 수 없는 한 주다. 매 순간이 즐겁고 특별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일반] 빅토르 안, "연금 일시불' 모두 국내 기부"
핵심 쟁점은 그게 아니지만, '연금 일시불' 수령 직후 귀화한 것으로 한 차례 논란을 겪었던 빅토르 안이 진화에 나섰다.
빅토르 안은 지난 7일 개인 SNS를 통해 러시아로 떠나기 직전 받은 연금 수령액은 심장병 아동 환자 등을 위해 모두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격상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다"고 밝힌 그는 "귀화 후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면서도 오해들을 풀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추가적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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