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흥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사퇴…진보 2 대 보수 2
[KBS 울산] [앵커]
중도 성향의 오흥일 예비후보가 울산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선거전은 4파전으로 좁혀진 가운데 진보와 보수 양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시체육회 사무처장을 지낸 오흥일 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오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출마를 반대하는 가족들의 뜻을 존중해 후보를 사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오흥일/울산교육감 보궐선거 예비후보 : "40여 년 전 울산 첫 시립도서관 건립추진과 작년 제103회 울산전국체전 성공 개최의 경험으로 여생을 울산 교육과 체육 발전을 위해 봉사와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교육의 중립성이 담긴 이음, 더함, 채움의 정책은 진영이 아닌 교육의 중립성을 담아낼 후보의 요청이 있다면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도를 표방한 오흥일 예비후보의 출마 포기에 따라 교육감 보궐선거는 범진보 진영 구광렬, 천창수 예비후보와 보수 진영 김주홍, 이성걸 예비후보 등 4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보궐선거가 진보 대 보수 양대 구도가 형성되면서 진영 간 후보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김주홍 예비후보는 "'보수 단일화에 정치권이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등의 유언비가 난무하고 있다"며이성걸 예비후보를 겨냥해 '깨끗한 선거'를 제의했습니다.
범진보 진영은 구광렬 예비후보가 단일화 논의를 여러차례 제의한 가운데 천창수 예비후보측이 어떻게 화답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강진으로 무너진 처참한 현장…2천 년 버틴 고성도 훼손
- [단독] “백현동 시행” 김인섭, “李와 2010년 틀어졌고 특혜 없었다” 주장
- 金, 나경원 손잡고 ‘이념 공세’…安, 확장력 내세우고 ‘페어플레이’
- 대정부질문 이틀째…난방비 폭탄 ‘네 탓 공방’
- “반려견 생일파티까지 동원”…복지사 “부당 지시” 호소
- 전국 사찰서 불전함 턴 20대 2명 구속…CCTV에 덜미
- [단독] 29만 명 정보 털린 LG유플러스…알뜰폰 가입자도 피해
- ‘신당역 스토킹 살인’ 전주환 1심서 징역 40년 선고
- 재건축 연한 사실상 20년으로 단축…안전진단·용적률도 특례
- 구글 ‘챗GPT 대항마’ 발표, MS도 준비… AI 대전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