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에도 안정세…“고위험군 조심해야”
[KBS 울산] [앵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당초 우려와 달리 지역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는데, 마스크 착용이 점차 줄어들면 감염이 증가할 수 있어 방역당국이 고위험군의 추가 백신 접종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대형마트.
마스크를 쓰지 않지 않고 장을 보는 손님이 눈에 띕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이젠 마트 안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안승철/남구 삼산동 : "종전에는 마트에 들어오면 (마스크를) 끼다 보면 좀 갑갑하고, 습기도 차고 이랬는데 지금은 (마스크를) 벗고 하니까 훨씬 더 편안하고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마스크를 착용한 손님이 훨씬 더 많습니다.
[김은경·전규민/남구 무거동 : "마스크 벗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안전 차원에서 이제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는 게 저 자신도 지키고 남들한테 피해도 덜 끼칠 것 같은 그런 생각 때문에…."]
당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이어가면서 울산 등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지난달 30일 이후 일주일간 울산지역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400명대로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 5일엔 지역 하루 확진자가 111명을 기록하면서 일요일 기준으로는 7개월여 만에 하루 확진자가 가장 적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마스크를 벗는 사람들이 많아질 경우 감염이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고위험군인 울산의 60살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접종 대상자 대비 31.1%로, 전국 평균보다 4%p 낮습니다.
[유점숙/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고위험군) 중증화율 및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60세 이상 시민께서는 동절기 2가 백신 추가 접종을 꼭 받으시길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개량 백신의 경우 부작용 신고가 1,000건당 0.37건으로, 단가 백신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백신 접종 안전성을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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