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안, 지진 피해 10개주에 비상사태 선포

문예성 기자 입력 2023. 2. 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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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자국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 3개월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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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진으로 지금까지 3549명 사망…2만2168명 부상"
안탈리아 호텔 이재민 임시수용시설로 활용

[아다나=AP/뉴시스]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아다나에서 구조대와 주민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에 있던 생존자를 구조해 옮기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 최소 76명, 시리아에서 최소 9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2023.02.0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자국 남부와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10개 주에 3개월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10개 주를 재난 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에 3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지진으로 튀르키예 내에서만 3549명이 사망했고, 2만216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시리아에서도 지진으로 최소 160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지금까지 약 8000명이 잔해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5만4000여개 텐트와 10만2000여개 간이 침대가 지진 피해지역으로 보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5만 3317명의 구조대원이 피해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서부도시 안탈리아의 일부 호텔들을 지진 피해로 집을 잃은 이들을 위한 임시 수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탈리아 지역에서 이러한 (수용) 목적으로 5만개의 침대를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 재난관리청과 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오전 4시17분(한국시간 10시17분)께 튀르키예 남부 핵심 산업도시인 가지안테프에서 약 33㎞ 떨어진 지역 일대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9시간 뒤에 발생한 규모 7.5의 여진을 포함해 여진이 수차례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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