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텐딩으로 떠들썩했던 현장, KBL의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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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현대모비스가 팽팽한 수비전을 펼친 가운데, 특정 상황으로 인해 현장이 떠들썩해졌다.
SK가 현대모비스 헨리 심스의 수비 리바운드가 골텐딩으로 선언되지 않은 것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상황은 SK가 36-27로 앞선 2쿼터 종료 2분 전 나왔다.
SK 선수들은 골텐딩에 대해 항의했지만, 경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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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3-68로 승리했다. 4위 SK는 2연승을 이어가며 3위 현대모비스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SK로선 이겼지만 찝찝함이 남는 경기였다. 상황은 SK가 36-27로 앞선 2쿼터 종료 2분 전 나왔다. SK는 김선형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을 시도했고, 림을 맞고 내려오는 공을 헨리 심스가 걷어냈다. 공식 기록은 수비 리바운드였다.
SK 선수들은 골텐딩에 대해 항의했지만, 경기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SK 벤치는 허일영에게 파울을 지시했고, 허일영은 이 상황에서 U파울을 범했다. 전희철 감독은 곧바로 작전타임을 요청한 후 항의했다.
KBL 경기규칙 제5장 바이얼레이션 제31조 골텐딩과 인터피어런스 31.2.3을 살펴보면 ‘골텐딩 제한은 다음의 경우까지 적용된다 : ·볼이 더 이상 바스켓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을 경우 ·볼이 링에 닿았을 경우’라고 명시되어있다. 심판진은 백보드에 맞고 떨어지는 공의 방향이 림 쪽으로 향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전희철 감독은 작전타임 후 항의한 상황에 대해 “그런 상황이면 보통 비디오 판독을 통해 골텐딩 여부를 확인하지만 경기가 계속해서 진행됐다. 어수선한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KBL은 해당 상황에 대해 어떻게 복기하고 있을까. 윤호영 KBL 심판부장은 이에 대해 묻자 “(정심 여부에 대해)맞다, 안 맞다고 얘기하긴 조심스럽다”라며 운을 뗐다. 윤호영 심판부장은 이어 “내가 경기 영상을 다시 봤을 땐 림 쪽으로 조금 더 (공이)향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심판들은 림 쪽으로 향하지 않아 골텐딩이 아니라고 판단한 것 같다. 애매한 상황에 대해선 비디오 판독을 통해 잡는 게 맞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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