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에르도안, 지진 피해 지역에 3달간 '비상사태' 선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강진 피해 지역에 석 달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지진 피해를 본 10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며 "석 달간 지속될 이번 결정은 헌법에 따른 것이며 행정부와 의회 차원 절차도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썼다.
외신들은 이번 강진에 대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처가 오는 5월 예정된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강진 피해 지역에 석 달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지진 피해를 본 10개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로 했다"며 "석 달간 지속될 이번 결정은 헌법에 따른 것이며 행정부와 의회 차원 절차도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썼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피해 지역에 5만명이 넘는 구호 인력을 파견하고 53억 달러(약 6조7천억원) 규모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그는 강진 발생일부터 1주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전날 오전 4시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로부터 약 33㎞ 떨어진 내륙, 지하 17.9㎞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일어났다. 이어 오후 1시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튿날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튀르키예에서 약 3천500명, 이웃 시리아에서 약 1천600명으로 집계됐다.
외신들은 이번 강진에 대한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처가 오는 5월 예정된 대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AFP 통신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이번 강진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신속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logo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영상] "처음엔 장어인 줄"…제주서 또 '비계테러', 결국 제주지사 등판 | 연합뉴스
- 건물 3층에서 킥보드 던져…초등생의 위험천만 돌발행동 | 연합뉴스
- 차량 7대 들이받은 50대 차주…잠적 이틀 만에 경찰 출석(종합) | 연합뉴스
- "착한 딸아이가 식물인간"…'동창생 폭행' 20대남 징역 6년(종합) | 연합뉴스
- 호기심에 내려받은 아동 성 착취물 판매…1만9천여점 보유 | 연합뉴스
- "소금 결핍되면 장이 반응"…KAIST, 고혈압 접근법 제시 | 연합뉴스
- 팔씨름 대결 끝에 자존심 시비…차 몰고 돌진해 5명 다쳐 | 연합뉴스
- "중학생 제자 심리적으로 길들여 성욕 충족"…학원강사 징역 8년 | 연합뉴스
- 부패한 시신서 칼에 찔린 상처 발견…경찰, 60대 긴급체포 | 연합뉴스
- '입주민 車 대리주차하다 추돌' 경비원·차주, 벤츠에 억대 소송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