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잡은 손흥민-케인, “2일 휴가!” 외침에...콘테도 ‘OK'

정지훈 기자 2023. 2. 7.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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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잡은 후 라커룸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2일의 휴가를 주장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흔쾌히 승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케인은 콘테 감독의 전화 통화에서 '수요일에 보자'며 간접적으로 2일의 휴가를 주장했고, 손흥민 역시 "이틀 휴가"를 외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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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를 잡은 후 라커룸에서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2일의 휴가를 주장했다. 이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흔쾌히 승낙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한 채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뒤를 바짝 쫓아갔다.


승리와 함께 역사적인 기록도 탄생했다. 이날 결승골을 기록한 케인이 토트넘 통산 최다골의 주인공이 된 것이다. 이전에 지미 그리브스가 갖고 있던 클럽 최다골인 266골을 넘어서 267골을 달성했다. 또한 EPL 200호 골까지 올린 케인은 역사상 3번째로 해당 기록을 가진 선수가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콘테 감독은 케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콘테 감독은 “너는 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개인 SNS를 통해서도 “멀리서도 항상 너희와 함께한다. 우리 팀이 자랑스럽다”라고 승리를 자축했다.


손흥민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맨시티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꽤나 먼 거리를 드리블로 돌파하는 등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들을 연출하며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지난 프레스턴전 멀티골에 이어 또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도 손흥민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자신감과 퍼포먼스를 잃었던 손흥민은 빠른 스피드로 공을 운반하며 맨시티를 관통하는 등 이전으로 돌아간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과 다이어, 요리스가 앞으로 몇 달 동안 지난 시즌과 같은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토트넘은 다른 팀이 될 것이다”라고 했다.


흥미로운 뒤 이야기도 있었다. 케인은 콘테 감독의 전화 통화에서 ‘수요일에 보자’며 간접적으로 2일의 휴가를 주장했고, 손흥민 역시 “이틀 휴가”를 외치며 기뻐했다. 결국 콘테 감독도 휴가를 승낙하며 함께 기뻐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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