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데이터업체 "이정후도 무안타, 한국 약점은 강속구 좌투 상대"

오상진 2023. 2. 7.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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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데이터 전문 분석업체가 WBC 한국 대표팀의 약점을 분석했다.

일본의 데이터 분석업체인 '데이터 스타디움'은 한국 대표팀의 약점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업체는 '좌투수 활용'이 일본 대표팀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는 "일본 대표팀에는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마쓰이 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 다카하시 케이지(야쿠르트 스왈로즈) 등 150km/h가 넘는 좌투수 기용이 한국전 승부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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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일본의 데이터 전문 분석업체가 WBC 한국 대표팀의 약점을 분석했다.

일본의 데이터 분석업체인 '데이터 스타디움'은 한국 대표팀의 약점을 분석한 내용을 공개했다. 업체는 '좌투수 활용'이 일본 대표팀 전략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BO 리그에는 시속 150㎞/h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지는 좌투수들이 많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어 좌투수 활용의 근거로 한국(KBO)과 일본 프로야구(NPB)를 모두 경험한 멜 로하스 주니어(전 kt 위즈)와 앤드류 수아레즈(전 LG 트윈스)의 기록 변화에 주목했다.

KBO 리그 MVP 출신인 로하스는 한신 타이거즈와 2년 계약을 맺고 일본 무대에 도전했지만 2시즌 통산 149경기 타율 0.220으로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기고 퇴출됐다. 2020시즌 KBO 리그에서 좌투수 상대 타율 0.379로 강했던 로하스는 2021시즌 NPB에서 좌투수 상대 타율 0.148로 부진했다.

수아레즈는 2021시즌 KBO 리그에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8로 활약한 뒤 이듬해 야쿠르트 스왈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1군에서는 6경기 평균자책 6.23의 저조한 수치를 남기고 퇴출당했다. KBO 리그에서는 평균 140km/h 후반대의 패스트볼이 통했지만 일본에서는 달랐다.

업체는 또 다른 근거로 2019년 열린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일본에 고전했던 부분도 언급했다. 당시 한국 타선은 일본의 우투수를 상대로 타율 0.260을 기록했지만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이 0.183에 그쳤다는 점을 되짚었다.

일본 대표팀의 경계 1순위로 꼽히는 이정후의 기록도 근거로 제시했다. 업체는 "최근 5시즌 동안 KBO 리그에서 좌투수 상대 타율 3할대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후도 도쿄 올림픽에서 (좌투수 상대)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고 주장했다.

업체는 "일본 대표팀에는 이마나가 쇼타(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마쓰이 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 다카하시 케이지(야쿠르트 스왈로즈) 등 150km/h가 넘는 좌투수 기용이 한국전 승부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업체는 한국과 일본을 B조 2강으로 꼽았다. 타격과 기동력, 선발, 불펜, 수비, 경험치 등 6개 항목에 대해 10점 만점 기준(총점 60점)으로 점수를 매긴 결과 일본은 합계 50점으로 1위, 한국은 44점으로 2위였다. 이어 호주가 27점으로 3위, 중국이 26점으로 4위, 체코가 24점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았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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