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브로커' 김인섭 "2010년 이재명과 틀어져…특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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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백현동 의혹' 대관 업무 브로커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인허가 문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백현동 사업은 2015년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대표의 개입 이후 성남시가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이례적으로 용도 변경(임대→민간분양)과 4단계 상향(자연녹지→준주거지역) 등을 허가해주며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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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이른바 '백현동 의혹' 대관 업무 브로커로 알려진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특혜는 없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이 대표를 도운적은 있지만 2010년 성남시장 당선 이후 관계가 틀어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7일 KBS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10년 (이 대표의 성남시장)당선 가능성이 농후해지면서 (이 대표와)틀어졌다. (성남시장)취임식에도 초청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내가 백현동 한지도 모른다. 내가 한다고 했다면 안 해줄 사람"이라고도 했다.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의 100여차례 전화통화 의혹에 대해서는 "내가 서운해하니 (정 전 실장이)식사하자고 계속 연락하는데 내가 거절했다"며 사업 관련성을 부인했다.
백현동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성남시청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백현동 개발사업 시행사(아시아디벨로퍼)·토목시공업체 사무실, 관련자 주거지·사무실 등 4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함께 조만간 김씨를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동 개발은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식품연구원이 지방으로 옮겨가면서 남은 부지를 아파트로 조성한 사업이다.
인허가 문제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백현동 사업은 2015년 이 대표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섭 전 대표의 개입 이후 성남시가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이례적으로 용도 변경(임대→민간분양)과 4단계 상향(자연녹지→준주거지역) 등을 허가해주며 급물살을 탔다.
이에 따라 백현동에는 기형적인 높이 '50m 옹벽'이 있는 아파트가 건설됐고 이를 통해 민간사업자가 3000억원에 가까운 분양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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