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흑두루미 첫 위치 추적기 부착…이동 경로 밝힌다
[KBS 광주] [앵커]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흑두루미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위치추적장치가 부착됐습니다.
흑두루미의 이동 경로와 번식지 등에 대한 체계적 연구는 물론 서식지 보전 활동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정길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만에서 겨울을 나는 흑두루미.
먹이 활동을 하는 흑두루미들을 잡아서 몸통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았습니다.
["g.r.u.s 2301 방사."]
위치추적장치를 달고 한동안 가만히 있던 흑두루미가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양 날개 사이에 작은 휴대전화 모양의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한 흑두루미는 모두 5마리,
태양광을 이용해 반 영구적으로 위치 정보를 전달하게 됩니다.
[장익상/순천시 순천만보전과장 : "정확하게 이동 루트를 확인하기 위해서 과학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 위치 추적기를 부착하게 됐습니다."]
중국과 일본에서 흑두루미에 위치추적장치를 단 적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순천시와 전남대 연구팀은 최근 흑두루미의 주된 이동 경로가 낙동강에서 서해안으로 바뀐 사실과 순천만이 월동지로 자리잡은 점 등을 실증적 자료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성하철/전남대 생물학과 교수 : "대략적인 경로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서 내려온 걸로 알고 있었는데 순천만을 이용하는 흑두루미에 대해서 더 알 수 있기를 원하는 거죠."]
그동안 국내에서 연구 목적 등을 위해 위치추적장치를 단 새는 모두 65종에 1,172개체에 이릅니다.
KBS 뉴스 정길훈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광양시 “동호안 부지에 신산업 유치 필요”
광양시가 제철소 설비 확장 부지로 묶여 있는 광양국가산단 동호안 부지에 신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광양시는 1989년 개발승인 이후 현재 95만 평이 미개발 상태지만, 법령상 제철 관련 업종만 들어올 수 있는 상태라며 지난해부터 관련 법령 개정을 수차례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호안 부지에 대한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2차 전지 소재와 수소 관련 산업을 유치한다는 게 광양시 계획입니다.
‘봄 향기 품은’ 거문도해풍쑥, 본격 출하
여수의 대표 특산물인 거문도 해풍쑥이 본격 출하됩니다.
여수시는 거문도 해풍쑥영농조합 홈페이지 등에서 주문이 가능하고, 1킬로그램 당 만 6천 원 선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길훈 기자 (skyn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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