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아이유 부러워"..'같이 삽시다' 안문숙·안소영, 이상형 고백[★밤TView]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평화로운 포항에서 맛있는 아침상을 준비하는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혜은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같이 삽시다' 박원숙은 "누가 또 온다. 수컷과 관련된 손님이다"라며 예쁘게 차려 입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안문숙은 "말만 하지 말고 진짜 수컷을 데려 와라"라며 외로움을 호소했다.
이어 안소영은 양념게장을, 안문숙은 도루묵을 구우면서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박원숙은 "어렸을 때는 진짜 자주 먹었다"라며 도루묵구이에서 눈길을 떼지 못했고, 안문숙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요리에 집중했다.
'같이 삽시다' 안문숙은 "요즘 가장 핫한 스토리가 뭔지 아냐. 아이유와 이종석이 공개 연애 하지 않냐. 너무 예쁘다. 잘 만나지 않았나?"라며 아이유와 이종석의 열애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예전에는 숨어서 쉬쉬했는데 이제는 공개하는 게 너무 자랑스럽다"면서 아이유, 이종석의 공개 연애를 부러워했다. 안문숙 또한 "보는데 부럽더라. 예쁜 두 쌍이 만나서"라며 부러움의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같이 삽시다' 박원숙은 안문숙의 결혼 여부에 대해 물었다. 안문숙은 "결혼에 대한 진실한 뜻이 있나? 농담인가 장난인가 싶다"는 박원숙의 말에 "결혼은 멋모를 때 해야되는데 멋을 알아버렸다. 그러니까 점점 확률이 줄어드는 거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수준이 계속 높아지는 건 아니라고. 안문숙은 "따지게 되는 게 많아지는 것 같다. 외국 사람이 나랑 더 맞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인드 자체가. 예전에 외국 남자랑 연애도 해봤는데 오래 못가더라. 정서에서 부딪힌다. 비 오는 날에 내가 왜 빈대떡을 먹고 싶어 하는지 모른다. 설명을 해도 모르더라. 공감대가 없어서 안 되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결국 박원숙은 "우리가 흔히 아는 이미지로만 말해보겠다"라며 안문숙의 이상형 월드컵을 시작했다. 안문숙은 지상렬과 박상면, 지상렬과 정웅인, 지상렬과 윤다훈, 지상렬과 장동건 선택지에 모두 지상렬을 선택했다. 하지만 안문숙은 지상렬과 차인표에는 차인표를 선택, 차인표와 유해진에서는 유해진을 골라 한층 더 명확해진 이상형을 공개했다. 박원숙은 "생각보다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안문숙의 이상형을 확신했다.
'같이 삽시다' 안문숙은 지상렬을 4연속 고른 이유를 설명했다. 안문숙은 "지상렬은 내가 일을 많이 해봐서 너무 잘 안다. 저 정도의 남자면 연애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다"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뭔지 알 것 같다"라고 동의했다.
안문숙은 유해진의 유머가 너무 매력있다고. 안문숙은 "유해진의 성실함과 부지런함도 좋은 것 같다"라며 유해진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박원숙은 "어떤 남자 상인지 구체적으로 그려진다"라고 말했다. 안문숙은 "지상렬, 유해진이 진짜 찐이다. 이상형을 알기 쉽게 표현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같이 삽시다' 안소영의 이상형 월드컵도 시작됐다. 안소영은 최민식과 설경구, 설경구와 이경규, 설경구와 황정민, 설경구와 한석규, 설경구와 정보석 선택지에서 모두 설경구를 선택했다. 하지만 설경구 질주는 김성주 앞에서 무너졌다. 안소영은 "김성주의 소년 같은 모습이 좋고, 설경구는 나의 부족함을 왠지 안아줄 것 같다"라며 이상형으로 김성주, 설경구를 손꼽았다.
박원숙은 자신의 이상형 월드컵을 시작하려고 하자 극구 거절했다. 하지만 안문숙은 "이름만 불러보겠다"면서 유인촌, 이덕화, 임현식을 언급했고 박원숙은 "임현식"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박원숙은 "구관이 명관이죠?"라는 안문숙의 말에 "구관이하고 명관이 다 오라 그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이 삽시다' 박원숙은 안문숙을 결혼시키기 위해 중매전문가인 김인숙을 초대했다. "짝 맺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김인숙은 현재 등록된 회원 수에 대해 "몇 만 명 된다. 미혼 중매가 전문 분야다. 회원 가입한 여성 연령대를 보면 25살부터 많으면 76세까지 있다. 남성 회원의 경우 28살부터 83세까지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년 퇴직 후 사별했거나 졸혼을 해 홀로 외로운 노후를 보내고 있는 남성들이다. 친구라도 만났으면 하는 마음에 등록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기도.
김인숙은 직접 성사시킨 커플 수를 묻자 "만쌍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결과를 모르는 커플도 수두룩하다"면서 "유명인 커플도 있다. 방송 작가, PD, 연예인 등 다수 있다. 공개할 순 없다"라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극했다.
'같이 삽시다' 박원숙은 김인숙의 커플 성사 사례비를 질문했다. 박원숙은 "한 사람당 얼마씩 받나?"라고 물었고, 김인숙은 "딴 곳에 비해 많이 안 받는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드러냈다. 또한 김인숙은 "결혼식장에 입장해야 성사가 된다. 청첩장 나오는 순간 사례비를 주는 사람들도 있다. 결혼 성사되면 진짜 잘 산다. 헤어지는 사람이 없다"라며 자신의 사례비를 언급했다.
김인숙은 기존 자신의 회원 중 안문숙과 어울릴만한 사람이 있다며 즉석 전화 맞선을 시도하기도. 김인숙은 "키가 190cm다. 유머가 안문숙을 훨씬 능가한다. 사업한다. 안문숙을 매칭시켜준다고 하니까 좋다고 하더라. 대환영이라고 했다. 경제적인 능력도 되니까 안문숙을 넘보는 거지 않겠나. 둘이 동갑이고 굉장히 따뜻하고 부드럽다.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라고 말해 안문숙을 설레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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