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잡은 SK 전희철 감독 "수비 집중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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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약세를 보였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낚은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전반적으로 수비가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득점 선두권에 있는 팀끼리의 대결인데, 서로 강점을 잡아보려고 수비를 열심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우리의 골밑 득점을 막으려고 했고, 우리는 모비스의 스피드를 따라가면서 막다보니 방패 대결이 됐다"며 "팬들이 어떻게 막는지를 보시는 것이 더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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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위 SK, 3위 현대모비스 0.5경기차 추격
전희철 감독 "방패 대결이 됐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근 약세를 보였던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승리를 낚은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이 전반적으로 수비가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3-68로 승리했다.
현대모비스와의 3, 4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졌던 SK는 설욕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렸다. 22승 16패를 기록한 4위 SK는 3위 현대모비스(23승 16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SK와 현대모비스는 팀 평균 득점 1, 3위에 올라있는 팀이다. 이날 경기까지 SK는 평균 83.5득점, 현대모비스는 82.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양 팀의 득점은 시즌 평균 득점에 크게 뒤처졌다.
전 감독은 경기 후 "득점 선두권에 있는 팀끼리의 대결인데, 서로 강점을 잡아보려고 수비를 열심히 했다. 현대모비스는 우리의 골밑 득점을 막으려고 했고, 우리는 모비스의 스피드를 따라가면서 막다보니 방패 대결이 됐다"며 "팬들이 어떻게 막는지를 보시는 것이 더 재미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수비에 집중을 잘 했다. 최원혁과 오재현이 수비에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 가드들의 스피드를 막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던 전 감독은 이날 가드 김선형과 최성원, 오재현을 선발로 투입했다.
전 감독은 "전반에는 스리가드가 잘 통했다. 현대모비스 가드들의 3점 라인을 끼고 도는 스피드가 빠른데, 그걸 잘 막아줬다"며 "전반에는 만족스러울 정도로 수비가 잘 됐다"고 자평했다.
다만 전 감독은 3점슛 성공률에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SK는 이날 3점슛 23개를 시도해 6개를 성공하는데 그쳤다. 성공률이 26%에 머물렀다.
기록지를 살펴보던 전 감독은 "김선형, 최준용 모두 3점슛 6개를 시도해 1개만 성공했다. 내가 던져도 이렇게 나올 것 같다"며 쓴웃음을 지은 뒤 "3점슛이 몇 개 더 들어갔으면 경기를 한층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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